美통합의학연구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2000달러 기탁

기사입력 2020.03.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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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보도 접한 회원들이 기부 참여 요청해”
    미국 내 핫라인 구축해 환자 상담·경옥고 기부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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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에 위치한 통합의학연구원(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 이하 연구원)이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19일 2000달러의 성금을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했다.

     

    마이클 리 통합의학연구원장은 “연구원은 그동안 약 200여 시간의 임상세미나 및 한의사 보수교육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학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어도 항상 한의학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의 코로나19 현장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한의신문의 상세한 보도를 접하면서 회원들의 기부 참여 요청이 있었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지 의료시스템의 소극적 대처로 코로나19 경증환자는 병원에서 검사가 불가능한 가운데 확진자로 진단이 돼도 역학조사는 생략하고 치료만 하고 있으며, 지난 23일부터 한국에서 긴급 수입되는 검사 키트가 의료진에게 우선 지급되고 있다”며 “이 곳 한의원은 대부분 개점 휴업상태지만 의료기관이라 문을 열 수는 있고, 열더라도 진료 Guideline에 의해 ‘예약한 건강한 환자에 한해서 6ft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마스크 장갑을 끼고 진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코로나 치료 참여와 관련한 연구원의 계획에 대해서는 “한의사(원)의 직접적인 역할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의약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 대한한의사협회의 진료지침에서 제시된 처방 정보를 연구원 네트워크 회원들과 공유하고 탕전 서비스를 전역 실시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의약으로 예방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대처 방법 등을 상담을 할 수 있는 한의원 선정하는 핫라인을 구축, 각종 SNS를 통해 대외 공개 △미주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한인 독거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차원에서 한국에서 수입한 경옥고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의학연구원은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의학의 효율적인 임상연구 및 교육, 출판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됐다. 미국 21개주 127개 도시를 중심으로 16개국 한의사 및 의료인 1700여명(720개 병원)이 참여해 근거중심(Evidence-based)의 임상사례와 통계중심(Data-driven)의 임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주 회원은 한의사이지만 MD, DDS, DC, PT, ND 등 다양한 의료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침 치료 자격의 저변 확대로 인해 복수 면허자 참여가 증가했고 특히 최근에는 한국 한의사, 한의대생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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