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개강 연기에도 학생들 피해 없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

기사입력 2020.03.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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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면강의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체 방안 마련 위해 논의 지속
    이재동 한대협 이사장, 학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인 동참 ‘강조’

    1.jpg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 한의과대학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이로 인한 정상적인 학사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예정된 교육이 차질없이 학생들에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 이재동 이사장(사진)은 “모든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 따른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 개강을 연기하고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학사일정을 고려해 몇몇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이달 16일부터는 임상실습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반 강의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어렵다고 판단돼 우선 강의 관련 PPT를 제작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학습을 하게 하는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각 대학에서 내려진 지침에 따라 대면강의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각 한의과대학에서 진행되는 강의방식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강의 재개 등에 대해서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모든 학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그럼에도 학생들이 개강 연기로 인해 받아야 할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 등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우선 수업에 대한 PPT를 작성해 학생들이 이를 통해 학습을 하는 방안을 비롯해 교수가 강의를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학생들이 보며서 학습에 참여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각 한의과대학에서 활용하는 강의방법들은 각 대학의 지침에 맞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후 강의 진행사항에 대해 각 학장들과 장단점 등을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우선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학장간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강의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개강 연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함께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의 중심은 학생들에게 원활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게 될 것이며, 정부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영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이사장은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돼 대면강의가 계속해서 이뤄지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PPT를 활용한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교육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PPT 제작 이외에도 강의실 3∼4개를 확보해 실제로는 강의실에 학생들은 없지만 대면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등 만에 발생할 상황에 대해서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동 이사장은 학생들에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정부 지침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조치된 것은 학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종교활동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해서 발생된 부분”이라며 “최근 개강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이 종교활동뿐만 아니라 동아리나 동호회, 향우회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곤 하는데,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모임이나 단체활동을 자제하는 등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자기 자신부터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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