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한의대 대학원 졸업생 코로나19 확진...한의대 건물 폐쇄

기사입력 2020.03.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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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생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유했던 한의대 건물이 폐쇄됐다.

     

    동대문구 2번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해당 학생은 동대문구 내 14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24일 기침을 시작해 이틀후인 26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당시 검사대상이 아니었고 지난 9일 경희대학교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아 1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1차 문답 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2월 24일과 25일, 2월 28일과 29일, 3월 1일과 7일 경희한의대 연구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희대는 해당 학생이 경유한 한의대 건물 전체를 당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한의대 건물과 이과대·간호대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도 폐쇄했다.


    또한 한의대 건물 전체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대학 종합상황실에서 해당 학생의 학교 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은 "앞서 경희대 개강은 16일로 미뤄졌고 이후 2주간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돼 실제 등교는 30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개학이 늦춰져 학생들의 자유시간도 그만큼 늘어나면서 동아리나 향우회, 종교 활동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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