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당연한 것"

기사입력 2017.06.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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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의 정치 수준 및 참여도 높아져…한의계도 발맞춰 적극적인 행동 필요
    한의사의 정치 참여 인식 변화 및 분회·지부의 활발한 활동 통한 독려 뒷받침
    신원수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
    신원수
    [편집자 주]지난달 대선이 진행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예전과 달리 한의사 회원들이 각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정치참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본란에서는 신원수 인천시한의사회 총무이사로부터 한의사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필요성 및 한의계에서 전개되고 있는 1인 1정당 갖기 운동에 대한 생각 등을 들어봤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Q. 한의계가 법·제도적으로 소외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한의사들의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과거 한의계가 소위 잘 나간다는 시절에는 제도적으로 소외됐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의계 전체 파이가 줄어들고 난 이후 뒤늦게 제도권으로 진입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는 측면에서 약간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Q. 1인 1정당 갖기 운동에 대한 생각은?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또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 유도를 위해서도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단순히 집행부에서 알아서 잘 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정책 입안자들과 많은 접촉을 하고, 회원들은 회원들대로 여러 각도로 참여한다면 우리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한의계를 위한 정책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질 것 같다."

    Q. 예전과 달리 한의사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은 한의사만의 변화는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치 수준 및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 한의계로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인천시한의사회를 비롯한 여러 한의계 단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한 것은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각각 회원들의 생각이 다르듯이 한 정당만을 지지할 필요는 없으며, 각자의 소신과 정치 성향에 따라 지지선언을 하는 것이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한의계의 요구가 더 잘 반영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Q. 이번에 인천시한의사회에서 지지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과거에도 총선 시기에 각 당의 후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 우리의 의견을 전달했었다. 그러다 이번 대선 때는 정치상황이 상당히 불안하고, 한의계의 목소리가 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 확실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지지선언에 나서게 됐다. 지금까지 한 번도 후보 지지선언과 같은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괜찮나'하는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행동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없었던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기는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다양한 회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활발한 정치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한의사의 정치 참여에 대한 필요성은?
    "한의계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정치 참여는 당연한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 또한 정치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해보지 않은 회원들도 많기 때문에 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홍보를 통해 한의사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생각만 하고 있다가, 1인 1정당 갖기 운동을 통해 권리당원 가입을 하게 됐는데,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돼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생각이다."

    Q. 한의계의 정치 참여가 활성화 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회원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부와 분회의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 회원들에게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은 실질적으로 회원과 많이 접하게 되는 지부와 분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지부와 분회 임원들이 정치 참여에 대한 필요성을 회원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고, 여러 행사와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한다."

    Q. 한의사 회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도가 높아졌듯이, 한의계도 일반 회원들의 참여도가 조금 더 높아지면 좋겠다. 단순히 중앙회와 지부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난 내 할 일만 한다 등의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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