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용 한의사, 마스크 5천 장 기증해 화제

기사입력 2020.03.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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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로부터 받았던 사랑, 조금이나마 돌려주려 해”
    기증된 마스크, 코로나19 피해 극심한 대구·경북에 전달 예정
    오는 6일, 연천군 방문해 선행 이어갈 것
    양천구한의사회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마스크 500장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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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의계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최윤용(큰나무한의원·행림원외탕전) 원장이 마스크 5천 장을 기증해 화제다.

     

    지난 2일 최 원장은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양천사랑복지재단을 방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돕고자 KF94 보건용마스크 5천 장(약 1200만 원 상당)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정찬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마스크를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곳, 특히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된 소외지역을 우선적으로 찾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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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윤용 원장

    이에 최 원장은 “관내 복지시설 혹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마스크를 전달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이길 기대한다”며 “양천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받았던 사랑을 투명한 단체를 통해 베푼다는 생각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가 또 누군가에게 자극이 돼 기부행렬이 이어진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의료인, 한의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격려한다면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방문하기 전, 서울택시운송조합에 먼저 연락해 마스크 5천 장을 공급하고자 했으나 행정절차의 문제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그는 오는 6일 나머지 5천 장의 마스크를 연천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천구한의사회 배창욱 회장은 “최 원장의 기부행렬이 많은 의료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최 원장이 자주 이야기하는 ‘같이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천구한의사회는 양천구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양천구 드림스타트팀에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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