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회장은 가정에서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죠〜”

기사입력 2020.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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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무의 빈 자리 없는지 살피고, 회무방향이 정해지면 준비·조정하는 역할
    올해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공공기관에 한의과 설치 중점 추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그동안 회무를 진행한 소회를 들어보는 한편 지난해 회무성과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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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수석부회장



    Q. 그동안 부평구분회장,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수석부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부평구분회 총무이사부터 한의사회 회무를 한지가 이제 20여년이 된 것 같다. 그동안의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 한의원 준비위원장을 담당했던 것이다. 이는 국제대회에 공식적인 한의진료소가 선수촌에 개설되었고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이후 개최되는 (국제)대회와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지속적으로 선수촌에 한의진료소가 개설되는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수석부회장 3년 임기에서 이제 1년이 남았다. 지난 2년 동안의 임기동안 여러 사업들이 있었다. 이제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지부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고, 수석부회장의 임기를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Q. 현재 담당하고 있는 회무 분야는? 

    “인천시한의사회에는 총 5명의 부회장이 있으며, 부회장별로 각각의 분야가 분배되어 있다. 현재 수석부회장으로서 주로 보험, 법제 분야와 함께 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여러 비대위 업무 등과 전반적인 지부회무에 관여하고 있다.”


    Q. 자신만의 회무철학은?

    “회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이권단체인 한의사협회가 회원의 권리 보장 및 확대에 있어서 앞장서서 해나가야 한다는 점과 함께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바람막이가 되어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무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사안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철저히 하여 회원들의 뜻을 잘 모아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점 역시 회무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회무에 임하고 있다.” 


    Q. 지난해 괄목할 만한 회무 성과는?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의 성과가 있었다. 우선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기존 시행되던 구와 함께 부평구·남구·남동구 등에서 확대 시행됐고, 또한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인천 전지역에서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Q. 올해부터 한의난임사업이 인천 전 지역에서 실시된다. 

    “인천에서 난임부부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80만원의 한의약 지원사업이 3월부터 시행된다. 2011년에 지부에서의 난임사업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시예산이 아닌 건설기술교육원과의 협조로 인한 사업이었고, 이번 사업은 시예산이 처음으로 투입되는 사업이다. 또한 이전에는 몇몇 구에서만 사업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인천 전지역에서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높은 임신성공률의 확보를 이루어내는 것과 함께 시조례 제정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올해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올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조례를 근거로 난임지원 사업 및 경로당 주치의제의 사업을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아직 인천에는 지역의료원에 한의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만큼 공공기관 한의과 설치 등의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현재 부평구에서 ‘부평비전 2020위원회’의 보건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위원회는 구민과 담당공무원 분과전문가들이 모여 부평구의 정책 제안을 하는 협의체다. 부평구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제도의 경우 이 위원회에서 논의·제안돼 지난해부터 시행할 수 있어 상당히 보람된 일이었다. 올해에도 보다 세심한 시선으로 구민들의 삶을 살피고 정책 제안들을 잘 해서 부평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부평구 테니스협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맡아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테니스 실력이 늘지 않아 올해에는 테니스 실력 발전의 해로 삼아 보려고 한다.”


    Q.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가정에서도 아버지-어머니의 역할이 있듯이 회무에 있어서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수석부회장은 가정에서의 어머니 역할처럼 회무의 빈 자리는 없는지 살피고, 회무의 방향이 정해지면 준비하고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좌우명이 있다면?

    “인생에 좌우명이 있다면 “신념에 노력을 더하면 뭐든지 해 낼수 있다”와 “무슨 일을 하건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해낼 수 있고,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 밖에 못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해낼 수 없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갖고 생활 하고 있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요즘 그동안 방송에서 인기가 없었던 트로트와 씨름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씨름의 희열 등의 방송을 통해 인기의 부활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방법을 이용해 이러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의학도 이렇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추나요법 급여화가 그 시작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첩약 급여화, 1차 의료 및 한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확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등을 포함한 한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쉽고 부담없이 한의원에 내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요즘 사태에 회원들의 고통이 클 것 같다. 모두 같이 힘을 내서 잘 헤쳐 나갔으면 바람이며,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 같이 나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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