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주도할 산업에 ‘원격의료’ 선정

기사입력 2020.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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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세계 원격의료 시장 156조원 전망
    국내도 지난해 원격의료 사업 개시…서비스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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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원격의료가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주도할 7가지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산업연구실은 최근 발간한 ‘IMAGINE, 2020 비즈니스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2020년대를 주도할 7대 비즈니스 트렌드로 ‘I-doctor(모바일로 만나는 주치의)’를 선정했다.

     

    원격의료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신망에 연결된 의료장비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원하는 의료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2000만명 이상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오는 2025년 1305억 달러(약 1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미국 최대 원격의료 서비스 업체인 ‘텔라닥(Teladoc)’은 서비스에 가입한 7500개 회사 임직원들에게 원격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약 2300만명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난해 7월 강원도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격오지 만성질환자 중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사업을 추진에 나섰지만 참여의료기관의 저조로 지지부진한 상태.

     

    하지만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진 수가 많아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IT 기술수준이 높고 의료정보의 데이터베이스가 잘 구축돼 있어 관련 비즈니스가 성장하는데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의료데이터 공개와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실행과정 상에서 견해가 충돌해 서비스 제공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향후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2020년대를 주도할 7대 비즈니스 트렌드로 꼽힌 항목으로는 △미디어 라이프 △AI 공장 △쉬코노미(SHEconomy) 2.0 △퀀텀(양자) 시대의 도래 △스마트 의(衣) 식(食) 소비 △이동서비스 플랫폼 모빌리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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