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욱 원장

기사입력 2014.05.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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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한의학으로 발전하는 초석되길”

    “20년 이상을 작업한 한의학 컨텐츠를 보다 많은 한의사와 국민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싶었어요. 컨텐츠의 신뢰도를 위해 저 개인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체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한의프로그램을 기증하게 된 것입니다.”

    아래아한글로 만들어진 2차적 문서편집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인 제가한의프로그램(이하 제가프로)은 16종의 한의학원서와 임상서는 물론 서양의학 목록과 한의학 논문들이 하이퍼링크로 연결돼 전통한의학과 현대한의학이 서로 소통되도록 구성돼 있다.

    이중 창원 제가한의원 정용욱 원장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기증한 동의보감 부분이 웹으로 기획·제작돼 최근 한의협 홈페이지를 통해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의보감 목차 △동의보감 색인 △동의보감 병증 △동의보감 본초 △동의보감 방제 △동의보감 침구 등으로 구분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웹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쉽게 동의보감 전문을 검색할 수 있고 원문의 훼손 없이 쉽게 구분이 가능하도록 단락과 표지를 사용했다.

    또한 유형별 빠른 병증색인을 갖추고 있고 본문 순서대로 검색할 수 있다. “원전의 전산화는 한의학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한의학의 과학화된 이미지를 널리 국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상의 동의보감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필요했던 컨텐츠를 찾기 쉽게 정리한 전자책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학부 때 배웠던 각종 한의학서적과 서양의학 및 한의학논문 등을 한 화면에 열어놓고 서로의 원문들을 비교 검토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손쉽게 임상에 응용·활용될 수 있다는 정용욱 원장.

    그는 한의학 원전 독해를 멀리하는 한의사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한의학 원전의 독해를 바탕으로 전통한의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아가 이를 현대한의학으로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초석으로 삼길 바라고 있다.

    “동의보감 버전을 기획하고 완성하는데 꼬박 16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원문의 한글자 한글자를 교정하고 띄어쓰기를 하고 밤새워 독해를 하면서 수백번 ‘내가 미쳤지, 이 일을 왜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때마다 주위의 지인들께서 가져주신 관심과 격려 덕분에 마침내 웹버전까지 발표하게 됐습니다. 동의보감 웹버전이 이제 저 혼자만의 프로그램이 아닌 전체 한의사와 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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