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일 회장

기사입력 2014.0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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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기능영양학회 통해 현대 한의학의 산파 역할 하고 싶다”
    한의기능영양학회, 지난달 15일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 승인

    - 학회와 회장님을 소개한다면?
    한의기능영양학회는 한의학 고유의 영양학 연구와 최신 생화학과 생리병리를 바탕으로 한 기능영양학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 프로토콜을 융합함으로써 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저는 미국에서 10년간 기능의학과 기초의학, 영양학과 카이로프락틱을 비롯한 각종 수기요법을 공부했으며, 한국에 돌아와 한의사와 의사를 대상으로 AK, 임상 영양학을 소개했다. 이제는 강의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전통한의학과 접목해 새로운 현대한의학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 설립시기와 그 배경은?
    2013년 여름 민족의학신문측으로부터 임상영양학에 대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위해서는 학회를 설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12일 창립총회를 갖고 학회를 설립하게 됐다. 여름에 임상영양학 교육을 같이 받았던 분들 중 총 10여 명의 임상한의사, 연구자들, 교수님들이 자원해서 학회의 운영을 맡아주셨다.

    - 학회 가입방법은?
    한의기능영양학회는 대한한의학회의 예비회원학회로서 대한민국의 한의사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학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교육에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학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다음 카페(http://cafe.daum.net/Func tionalNutrition)에서 신청하면 된다.

    - 주요 사업 분야는?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한의기능영양학이 지향하는 바는 한의학 외연의 확장과 새로운 학문과의 접목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학술연구가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교육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의기능영양학회에서는 국제적인 영양학 전문가 양성 커리큘럼을 모델로 한의사들에게 맞도록 설계했다. 한 예로 미국에서는 의사들을 위한 ‘Physician nutrition specialist’ 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의사 대상 임상영양학 교육을 한의사와 한의학 특징에 맞게 구성한 ‘한의기능영양학전문가 과정’은 총 100시간에 걸쳐 시행된다.

    - 한의기능영양학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한의기능영양학 전문가과정은 한의사들이 주로 1차 진료에서 보게 되는 질환군을 중심으로 통합의학적 진단, 기능영양소와 허브에 대한 생화학·영양학·약리학적 지식, 한약 처방과의 병행, 체질의학적 관점 등을 익히게 된다. 100시간의 과정을 모두 거치면 1차 진료에서의 통합의학적 진단, 한약 처방과 건강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세션 강의는 질환별 특화 진료를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도록 집중 강의 형태를 띤다. 1~2가지 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 세션을 들으면 전문지식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3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저희 학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모두 이수받으신 분들은 50시간 남짓에 해당하는 교육을 이수했다. 여름에는 임상영양학의 기초와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12월과 1월에는 여성질환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다. 2월부터 4월까지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1년 100시간 스케줄 전체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올해 안에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한의기능영양학회장으로서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쉼 없이 달려 오다보니 어느덧 임상 30년차가 됐다. 초보 한의사 시절에는 전통한의학적 치료에 심취해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사사받았다. 한의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학문에 대한 목마름으로 최신 진료기법을 익히고자 미국에서 10년간 공부하기도 했다. 지금도 최신 지견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공부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항상 답답했던 것은 한의사의 법적 제도적 제약 때문에 공부한 것을 모두 적용하는 최선의 진료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제는 후학들과 지식을 나누고 최신 학문을 제약 없이 연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젊은 한의사들의 열정적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한의기능영양학회가 현대 한의학의 산파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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