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재광 원장, MBN ‘황금알’서 혈압약 부작용 지적
선재광 대한한의원장이 21일 방영된 MBN-TV ‘황금알’에 출연, ‘고혈압약 안먹어도 된다’를 주제로 주장을 펼쳐, 이날 방송에 출연한 양의사들과 논쟁을 펼치는 등 혈압약에 대한 부작용 및 잘못된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선 원장은 “혈압 기준수치가 1900년대 초반 160~100mmHg로 정해진 이후 1974년 140~90mmHg, 2003년 120~80mmHg로 변경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에 달하는 고혈압환자가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도 1000만명이 혈압약을 복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 오사카대학 하마 로쿠로 박사는 180〜110mmHg이면 비약물요법을 권장하는 등의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6개월 동안은 혈압약 복용을 자제하고 혈압의 추이를 지켜보고 자연치유로 극복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70, 80년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뇌출혈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1981년과 2009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고혈압성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1/10로 줄어든 것은 혈압약으로 혈압을 조절해 고혈압성 질환 사망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무작정 혈압약을 끊으면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또 이경진 심장내과 전문의도 “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 모두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1984년에서 2004년 사이에 뇌출혈은 88%에서 44%로 절반 가량 감소했지만 뇌경색은 12%에서 54.4%로 4, 5배나 증가했다”며 “이는 혈압약으로 압력을 낮게 함으로서 혈관이 터질 가능성은 낮아지고 막힐 가능성은 그만큼 증가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뇌출혈이 의심되면 혈압약을 복용해도 뇌경색이 의심되면 혈압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 원장은 “물론 사람에 따라 혈압약을 꼭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도 있는 등 사람마다 혈압의 수치의 기준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관 탄력, 심장박동, 혈압조절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혈압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이며, 사람마다 과로, 스트레스, 긴장 등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것이 혈압이므로 고혈압을 판단하는 절대수치를 정해놓고 혈압약 복용을 무조건 권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혈압약에 대한 부작용도 지적돼 관심을 끌었다.
선 원장은 “혈압약을 단기간 복용해 고혈압이 치료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생 복용해야 하는 혈압약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부작용은 수백가지가 된다”며 “실제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 혈압약 복용자의 수명 감소 보고와 함께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혈압약 복용자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60% 가량 심장 발작이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일본에서도 혈압약(강압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치매에 걸리기가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경진 심장내과 전문의는 “근래에 만들어진 혈압약은 거의 부작용이 없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미국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사상 최대의 ‘ALLHAT’라는 임상연구 프로젝트가 3만4000명을 대상으로 630개 병원에서 8년 동안 이뤄진 최종 연구가 ‘미국의사회지’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가격이 싼 약인 이뇨제가 부작용이 가장 적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줄이는데 새로 나온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고, 심부전을 예방에 신약을 앞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뇨제는 1일분이 9원에 불과해 10년간 매일 복용해도 3만9000원 정도 소요되는 반면 칼슘차단제인 노바스크는 200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제약회사의 로비 등과 의사들의 비협조로 이 중요한 과학적 데이터도 2년만에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 원장은 “사람마다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해진 기준에 의해서만 혈압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현 세태는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 개인별 체질·체형·기질에 맞춰 조절해주는 고혈압 치료가 필요하다”며 “의학적으로 혈압 수치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혈압수치를 참고하면서 혈압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재광 원장은 지난 2010년 한방고혈압연구회를 설립한 이후 매달 세미나를 통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고혈압 치료법 연구 및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선 원장은 15일부터 ‘일요주간’에 ‘한의사 선재광, 맹신적 양방처방 성역을 깨다’를 주제로 스페셜 인터뷰를 연재, 혈압약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비롯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 한의학적 치료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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