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목소리로 한의사 권리 지켜내자”
“하나로 똥똘 뭉쳐 나갈 때만이 우리 한의계의 앞날이 밝을 것입니다.”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사원총회(전회원 총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이범용 전임 의장은 한의계의 ‘대통합’을 간곡히 당부했다.
최근 한의계의 현실을 ‘지진 후에 나타나는 엄청난 쓰나미 현장 속의 풍전등화’로 비유한 이 의장은 “격변의 세태 속에서 외부환경이 계속 한의사들을 거친 황무지로 내몰고 있으며 내부적으론 다양화된 한의사들의 입장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무조건 반대의 방향으로 달려가는 폭주기관차와 같다”며 “이는 어느 쪽이 옳은 결정인지 확신이 없어서, 아니 양측 모두 본인들의 주장만이 살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 의장은 “지금까지 비록 몸집은 작지만 외부의 어떤 거센 도전에도 하나로 뭉쳐서 수십배 큰 타 집단과의 분쟁에서 늘 이겨올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입장이 달라도 외부적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어 우리의 권리를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의계의 분열된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외부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서로 갈라져 의견 통합이 안된 채 자신의 목소리만 끝없이 외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한 이 의장은 “우리 한의계의 모든 분들이 서로 조금만 양보해 다양해진 한의사들의 요구사항을 내부적으로 하나로 통합하고 똘똘 뭉쳐 나갈 때만이 우리 한의계의 앞날도 밝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장은 “통합의 길에 적지만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러한 저의 충정을 이해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해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 오늘 이 자리가 그러한 역할을 하는 교두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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