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치료의 대안은 바로 한의학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혈압약을 밥처럼 매일 먹어야 한다’는 의사들의 권고를 받고 혈압약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뇌출혈이나 중풍으로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한의 치료로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발족한 한방고혈압연구회(회장 선재광·이하 연구회)에서는 고혈압은 물론 당뇨, 암 등의 생활습관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모색, 이를 임상에서 접목·활용함으로서 이들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선재광 회장은 “고혈압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을 진단하는 ‘절대수치’의 폭이 점점 커지고, 병원이나 의사들이 이 절대수치에만 의존해 고혈압 진단을 내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혈압은 체질이나 생활환경, 나이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사람마다 허용되는 범위 역시 다르기 때문에 절대수치란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절대수치에서 벗어나면 무조건 고혈압 환자로 분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학적관 입각, 고혈압 근본 치료 연구
이에 따라 연구회에서는 매월 세미나를 통해 고혈압의 개념과 이해를 돕고 진단의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파헤치는 한편 한의학적관에 입각한 고혈압의 근본적인 치료법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20여 년간 고혈압 연구에 매진해온 선재광 회장은 세미나를 통해 고혈압 치료 노하우를 가감없이 회원들에게 전달함으로서 고혈압 치료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 고혈압을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다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회가 발족한 후 한 달도 거르지 않고 강의를 진행했다. 초기에는 주로 양방 고혈압 진단 및 치료의 문제점들에 대한 부분을 시작으로 한의학적으로 진단·치료하는 방법까지 지속적으로 강의해 왔으며,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이 고혈압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앞으로도 더욱 깊이 있는 강의와 연구를 통해 연구회가 한방 고혈압 치료를 제도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국내 혈압약 판매고 1조원 이상 넘어서
이렇듯 선 회장이 한방 고혈압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의 새로운 영역 확보에도 있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신념 또한 한몫하고 있다.
“현재 고혈압 환자들이 지출하고 있는 약값과 진료비의 규모가 엄청나다. 실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혈압약 판매고가 1조원을 넘어섰으며, 9조원대의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단일품목으로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계역·경미·중등 범위에 해당하는 환자군은 식이요법과 영양관리, 생활습관의 변화만 주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며, 실제 경계역·경미한 환자군의 경우에는 비약물 요법이 혈압약보다 효과가 탁월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의 한의학적 치료는 국가경제에서 비중이 점점 높아가는 의료비의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혈압 치료의 대안은 ‘한의학’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선 회장의 한방 고혈압 치료의 연구 및 혈압약과 위험한 진단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지난 2005년 ‘서양의학이 밝혀내지 못한 고혈압의 원인’과 ‘네 가지 유형에 따라 살펴본 고혈압의 치료’라는 책을 통해 혈압약의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지만, 의료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한 시민단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및 의사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고발당한 것이다. 그러나 당시 선 회장은 고혈압의 진실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보자고 공개토론의 장을 제안했지만 고발한 측에서는 그 누구도 나서지 못한 채 고발사건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후 선 회장은 두 권의 책을 한권으로 엮은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를 발간하는 한편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에서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에 관한 강의를 지속적으로 실시, 국민들에게 고혈압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방 고혈압 치료 당위성 입증자료 축적
특히 고혈압의 한방치료가 국민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험급여’에 포함돼 국민들이 한방 고혈압 치료를 받는 문턱을 낮추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는 선 회장은 “한방 고혈압 치료가 제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 임상데이터 수집 등 객관적·과학적 자료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연구회를 중심으로 고혈압 치료 데이터를 꾸준히 모아 관련 논문 발표는 물론 정부에 한방 고혈압 치료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선재광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방고혈압연구회의 다양한 연구 및 임상 활동을 계기로 한방 고혈압 치료가 제도권으로 진입, 국민들이 혈압에 대한 큰 걱정없이 살아갈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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