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분야 전문적 정보 제공 사이트 구축 제안
진흥원 주관 정책수요조사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위치의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3년 보건산업 정책수요조사’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 2관왕에 오른 한의사가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바로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레지던트인 이민준 한의사.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정책수요와 정책개발 아이디어 수렴을 통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참신한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수요조사에서 그가 제안한 2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평소 생각해 왔던 아이디어를 정리해 제출한 것이고, 연구와 임상 현장에 있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잘 모를 수밖에 없는 부분을 전달해줬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최우수상까지 받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장려상과 더불어 최우수상까지 받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무척 기쁩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의 제안서는 ‘보건의료 연구에 특화된 OCW(Open Course-ware) 개설’을 주제로 보건의료 연구와 관련된 학문과 실용 분야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뿐만 아니라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강의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방법론적으로 혹은 단순히 지식이 조금 부족해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그럴 때 이런 강의 사이트가 있다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기에 한국에서도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강의 공유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안하게 됐습니다.”
사실 연구에는 흥미가 없었지만, 병원에 들어와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지식이 쌓이게 되고, 점점 흥미가 생겨 이제는 능동적으로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민준씨. 이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연구에 대한 관심을 아예 접은 사람들은 대부분 연구 분야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고, 그런 의미에서 연구 활성화 및 연구 교육 보편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가 제출한 ‘준정부기관 주도 보건의료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 제안서는 장려상에 채택됐다. 제안서는 준정부기관 주도로 보건의료 분야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구축 필요성 및 그 구축방안을 담고 있다.
“인터넷상에 의료정보가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지만, 사실 의료인 입장에서는 정보의 질이 매우 낮고, 비의료인(일반인)에게는 정보가 매우 방대하고 상업성도 있기에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정보를 습득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네덜란드의 어떤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Up To date’ 등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의료인들은 최신지견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비의료인들은 상업성이 배제된 상태에서 자신의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의료인과 비의료인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고급의 정보가 수록돼 있습니다.”
‘보건의료 연구에 특화된 OCW(Open Course-ware) 개설’은 예산만 확보되면 금방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준정부기관 주도 보건의료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은 실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한다는 이민준씨.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 가지 정책 제안 모두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수련의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1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연구지식을 비롯 임상 분야에서도 한방과 양방의 지식을 최대한 많이 습득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한 분야에서만큼은 다른 의료인을 가르쳐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작게는 환자에게, 크게는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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