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가 끝나고 당선 확정 공고를 낸지 벌써 1주일이 지나고 있지만 요즘도 가끔 새벽에 깰 때가 있다. 한의계 처음으로 치른 직선제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긴장하고 중압감이 컸던 모양이다. 우려와 기대가 컸던 첫 직선제가 별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회원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 전한다.”
한의계 첫 직선제를 총괄 관리, 감독한 한윤승 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그는 선거관리위원으로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를 3번이나 치른 적어도 선거에 있어서 만큼은 백전노장이라 하겠지만 이번 직선제 만큼은 한의계에서 처음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이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왔나 보다.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 자체가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거나 우려되는 부분 또는 제기된 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 핵심은 규정과 원칙이었다. 그리고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선관위원들과 합심해 문제를 풀어가고자 했던 점들이 이번 선거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던 요인이라 생각한다.”
규정과 원칙이라는 공정한 잣대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면 어떠한 선거도 그 근간을 흔들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렇다면 규정에 없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한윤승 위원장은 포지티브 방식을 권장했다.
“완벽한 규정이란 있을 수 없고 직선제를 처음 치르는 입장에서는 규정에 없는 상황이 더욱 빈번히 발생하기 마련이다. 규정은 회를 거듭하면서 계속 보완, 개선해 나가면 되지만 선관위에서는 당장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 이번 선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규정에 없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도록 포지티브적 접근으로 풀어나갔다. 만약 네거티브적으로 풀어가려 했다면 후보자도, 선관위도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후보자간 양해와 공감이 이뤄지도록 선관위가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향후 개선돼야 할 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선거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정하거나 보완해야할 규정들을 꼼꼼히 기록하도록 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보다 선진화되고 공정한 선거제도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윤승 위원장은 “선관위는 대의원총회에서 정해준 규정에 따라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니 만큼 대의원총회에서 직선제 관련 정관 시행세칙 및 선거관리 규칙을 계속 개정해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우려도 많았다.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처음 실시하는 방식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하고 적극 협조해준 후보자들과 선관위원 및 직원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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