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국시를 봤을 때 평소보다 느낌은 좋았지만, 수석으로 합격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믿기질 않아서 몇 번씩 되물어보기까지 했었습니다. 때마침 부산에 내려가 있었던 터라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공고에서 시행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20점 만점에 390점을 맞아 수석으로 합격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지나씨는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사실 수석을 목표로 공부한 건 아니었습니다. 본과 4년 내내 과 수석을 했었기에 주변의 기대는 있었지만, 오히려 저는 기대감에 따른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마음을 편히 갖고 제가 평소 하던 대로 공부했더니 결과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부스타일이 먼저 틀을 잡은 후에 살을 덧붙여 가면서 공부하는 식”이라며 “이런 공부스타일이 한의사 국가시험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국시를 볼 후배들에게 “성적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졸업 후 경희의료원 일반수련의(인턴) 과정에 들어간다는 이지나씨는 “평소 한의학이 임상의학으로서 우수성을 갖추고 있고, 그 가능성도 무궁무진한데 비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인턴과정을 통해 임상 실력을 갖추고, 향후 한의학 연구에도 매진해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보다 사랑받고, 또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한의사는 환자의 병을 잘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환자와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을 비롯해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동생, 그리고 교수님과 저희 학번 동기, 선후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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