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공한협은 젊은 한의사 목소리 전달하는 통로 역할 할 것”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최근 온라인 직선제를 통해 제27대 대공한협 회장단 선거에서 84.82%의 찬성으로 성강욱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성강욱 회장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 대공한협의 정책 방향과 비전에 대해 물었다.
먼저 성강욱 당선자는 “선거 출마부터 3주간의 선거 기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대공한협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공약에서 약속한 부분을 회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공보의 3년차인 성 당선자는 원광대 02학번으로 재학 당시 한의대 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졸업 후 3년간 개원·봉직을 거쳐 현재 전남 구례군 산동보건지소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26대 대공한협 정책이사, 전 참실련 중앙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이번에 구성될 제27대 대공한협 집행부는 선거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전북 군산시보건소 손영훈 부회장 당선자(공보의 2년차), 김동현·김정현·이승조 공보의 등이 함께 한다. 또한 대공한협 업무의 지속성을 위해 2013년도 신규 공보의 중에서도 집행부로 활동할 인재를 위촉할 계획이다.
선거 핵심 공약이 대공한협 정책 방향될 것으로 전망
성 당선자는 선거 출마 당시 핵심 공약으로 △진단·시술·처방 분야에서 한의과 공보의의 역량 강화 △대국민 한의학 홍보 △불법 무면허 한방의료 감시 및 고발 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올해 대공한협의 정책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첫째로 진단·시술·처방 분야에서 한의과 공보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중 진단 능력 함양을 위해 초음파 장부형상학회와 함께 전국 공보의를 대상으로 ‘초음파장부형상진단 교육’을 시행할 예정에 있다. 두 번째로는 대국민 한의학 홍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이버 한의학 홍보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다. 제마나인이나 한의학 위키칼럼 등 자생적으로 사이버상에서 한의학 홍보에 힘쓰는 한의사 선생님들을 규합하고, 공동으로 홍보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 한의학 홍보 애플리케이션 제작, 주요 인기 사이트 홍보 전담반 구성, 소위 ‘한까’라고 불리는 한의학 악플러에 대한 고소고발 등 강력 대응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불법 무면허 한방의료 감시 및 고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불법무면허감시센터를 대공한협 중앙에 두고 전국의 한의과 공보의 선생님들이 지역의 불법 무면허 사례를 대공한협에 제보하는 시스템을 구상하였다. 지역의 공보의 선생님들은 감시 및 제보에 힘쓰고 개인이 고발하거나 하는 부담스러운 부분은 대공한협 중앙이 맡아서 진행하는 것으로, 제보된 내용은 모두 정리하여 문건화하고 일부 사례는 채증을 통해 고소고발로 진행토록 하겠다.”
“중요 정책 결정은 전 회원 의견 수렴할 것”
제26대에서 정책이사를 맡았던 성강욱 당선자에게, 지난해 집행진의 사퇴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26대 대공한협에서는 천연물신약 분야에서 의욕이 지나쳐 섣부른 정책을 시행했고, 그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적 과정이 없었을뿐더러 회원들의 공감대도 얻지 못했다. 전 회원 투표를 거쳐 천연물신약 관련 사업은 전면 백지화되었지만 회원들의 신뢰를 상실한 뼈아픈 실책이었다고 평가한다. 이후, 천연물신약 문제가 전 한의계의 이슈로 떠오르며 협회 회관 점거, 비대위 출범 등의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 대공한협에서도 비대위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뢰를 잃은 26대 대공한협이 공보의를 대표하여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은 회원들의 뜻과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26대 대공한협은 새로 출범할 대공협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도대표들과의 협조를 통해 상징적인 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회무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퇴한 26대 집행진이 실무를 맡아 비대위와 함께 진행하였다.”
그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없이 독단적으로 정책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며, 새 집행부에서는 지난 과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회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중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전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후보측 사퇴는 정책 연대를 통한 단일화 과정
당초 이번 제27대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호 2번으로 출마했던 후보측에서 선거기간 중 사퇴의사를 표명, 선거는 경선이 아닌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기호 2번 후보측은 출마 전부터 한의계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던 분들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었고 선거 기간에도 만나서 현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사퇴건 또한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책 연대를 통한 단일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앞으로 하나되는 대공한협을 위해서는 소통과 신뢰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그는 “대공한협의 위치는 사회적으로 이룩한 것도 적고,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옳고 그름을 주장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계의 가장 젊은 집단으로서 젊은 한의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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