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찬 회장

기사입력 2012.09.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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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 국민과 호흡하는 한의약 정립
    - 분회가 강해야 조직이 강하다 -

    서울 강남구한의사회와 더불어 전국 분회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가진 수원시한의사회의 윤성찬 회장. 현재 중앙회 무임소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윤성찬 회장은 “거대 분회에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4개 구에 각각 부회장을 임명하고, 각 구별로 10명 이하의 반회를 조직해 반장을 중심으로 회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이끌어 반모임의 활성화가 구모임, 다시 분회가 활성화되는 방안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카페, ‘한의사랑 수원사랑’ 소식지 발간 및 축구·골프·동문회 등의 모임 활성화를 지원해 회원간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 개원한 회원들로 구성된 수원시한의사회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 최대 분회로서 여러 회무 및 한의약 정책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책임의식이 그만큼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원시내 4개 구 보건소에 한의사를 모두 배치하여 공공의료에서 한의학이 담당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했으며, 매년 10월 한방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시한의사회는 2000년 제16대 총선 때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 총선 때마다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갖고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한의약 정책에 대한 검증의 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수원시한의사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전원 당선되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한의계와 국민건강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일조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수원시와 함께 개최한 ‘화성행궁, 역사 속 한의약 체험’ 행사를 지난해부터 주관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5·6월과 9·10월 매주 일요일 오후 화성행궁 내 집사청에서 화성행궁을 찾은 외국인에게 진맥, 침 치료, 한방엑기스 처방, 한방차 시음, 약첩싸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학에 조예가 깊었던 정조대왕이 축조한 수원 화성행궁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그런 유서 깊은 곳에서 우리 민족의 가장 뛰어난 문화유산인 한의약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하면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주셨고 한의약이 미래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윤 회장은 지난 2010년 수원시가 개최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선발대회에서 제11대 정조대왕으로 선발돼 ‘한의사 정조대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경인일보에 2011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13개월동안 정조대왕과 한의학을 주제로 오피니언칼럼을 매달 기고하는 등 한의학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수원시한의사회는 천연물 유래 의약품 대책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들에게 한의계 현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분회에서 일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수원시에서 시작된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 대구, 경북 등 다른 시도지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토론회가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윤 회장이 수원시한의사회장으로 선출됐을 때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다가가는 한의사회’를 분회의 모토로 정했다.

    “우리 한의학이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사회에 다가가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다가갈 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들에게도 더 다가가는 한의사회가 되겠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이후 한의학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이렇게나마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이 사랑과 애정으로 한의학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작금의 정치력과 자본력이 뛰어난 의약단체들의 한의약 죽이기에 맞서 한의약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한의사회가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그는 분회 회원들에게 당부와 감사의 말을 남겼다.
    “우리 수원시 회원들은 한의학의 위기 때마다 앞장서서 경기도한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를 이끌며 적극적으로 행동해왔습니다. 현재의 천연물신약 사태에 대해서도 지혜롭게 넘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입니다. 부족한 분회장을 믿고 지지해주시는 우리 수원시 분회원들에게 감사와 사랑과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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