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범 원장

기사입력 2012.05.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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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생들에게 효율적인 공부방법 전수”
    그대가 부럽습니다(11)

    한의사로서 청소년 학습클리닉 분야에 진출, 현재 중·고등생 수학 전문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사업 분야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이원범 원장을 만났다.

    이원범 원장은 현재 강남 대치동에서 M1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소수 정원으로 철저한 레벨업 수업을 실시, 지역에서 단순 수학 공부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원장은 인천 중구에서 8년간 이원범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던 중 서울 송파구 청정한의원에서 5년간 청소년 학습클리닉을 운영하게 되면서 청소년 교육사업을 접하게 됐다.

    당시 ADHD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개별 신체적 질병을 치유하며 학생들의 집중력 강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게 됐으며, 당시 친분이 깊어진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의 원장과 의기투합해 (주)페르마 에듀를 설립해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우등생 비결은 재밌게 공부하는 것을 느껴야

    “ADHD 질병을 치료한 학생들은 집중력이 강화되었지만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해서 바로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학습에서의 성공은 학습동기 부여, 효율적인 공부법뿐만 아니라 교사에 의한 해당 과목의 실질적인 지도를 통해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과의 연계를 모색했고, 그래서 (주)페르마 에듀를 시작으로 한의사가 아닌 교육 사업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한의사로서 임상의 길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좀 더 큰 돈을 벌고 싶었던 경제적 욕망’ 때문이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옛말에 의사가 부자가 되면 그 3대가 불행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환자를 상대로 큰 돈을 욕심낼 수 없었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매일 환자를 진료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학생들의 직접적인 학업 성취를 향상시키도록 도울 수 있고 경제적인 면도 따라올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지능이 뛰어남의 유무가 아닌 학습습관이 몸에 베어 있는지가 중요한다고 강조한다.

    “지능이 뛰어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나타내는 것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지 처음부터 정서적으로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며 그 습관을 몸에 베고 있느냐의 차이가 더 중요합니다.”

    이 덕분에 철저한 레벨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의 학원 수강생 중에는 가장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 현재 전교 1등을 달리는 학생도 있다.

    “재밌게 공부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면,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우등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학생 스스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궁금한 점, 잘 모르는 점에 있어서 어려움 없이 질문하게 될 때 공부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 또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의 동기부여가 됩니다. 약간의 장학금이라고 해도, 자신이 노력해서 그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보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현재 50대에 접어든 그는 60세까지는 교육사업에 전념할 뜻을 내비췄다. 그 후로는 다시 한의사로서 임상의 길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아울러 자신과 같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처음 인터뷰 제안을 받고 아직까지 내 자신이 한의사로서 다른 업에서 성공한 인물이 아니므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직업을 가진 한의사들을 소개하고, 회원들도 그렇게 해보고자 시도하는 한의사 선후배님들이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런 시도를 무조건 말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지만, 다만 매우 신중하게, 그리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시도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 원장 역시 사업 초기에는 자신이 학원사업에 제법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지금 돌이켜보면 겪지 않아도 될 실패에 많은 비용을 쏟아 붓기도 했다.

    한의사란 과거 잊고 사회 초년생임을 명심

    “어찌 보면 한의사나 의사나 우물 안에서의 사회생활을 한 것이므로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는 한의사였다는 과거는 잊고 자신이 사회 초년생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저 역시 너무나 많이 들었었던 ‘창업 전 해당 업종에 5년간은 직접 몸담아 봐라’는 충고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경험을 통해서만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의사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진다는 한의원 상황들을 듣게 되지만, 그래도 타 업종에 비하면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직업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임상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임상에서도 다른 업종에서 성공할 정도의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한의사로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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