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까지 치료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2명씩(1년에 총 4명) 장학생을 선정,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2011년 제2차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예희·서연주 학생에게 소감과 포부 등을 들어보았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서 단 2명만 선정하는 장학생으로 제가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무척 기뻤고, 부모님께서도 ‘잘됐다’며 많이 좋아해 주셨어요.”
서연주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한의사의 꿈을 키워왔다. 미숙아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잦은 병치레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한약을 통해 몸도 튼튼해 졌고, 당시 저를 진료해 주셨던 한의사 선생님께서 건네준 따뜻한 말들이 한의학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게 하고, 결정적으로 ‘커서 한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마음이 치료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이 한의학은 아픈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도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는 한의예과 1학년 때부터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매주 봉사소집단 ‘한의미래’ 활동을 통해 인근 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업 후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봉사하는 한의사가 되겠다는 서연주 학생.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무엇보다 환자를 대하는 마음과 내가 가진 것을 통해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연주 학생은 “이번 일을 계기로 여한의사회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보게 됐고, 이렇게 여한의사회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 것도 예비 여한의사로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졸업을 하면 진료에 매진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제게 장학금을 주신 선배님들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여한의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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