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 교수

기사입력 2011.06.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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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병 예방 치료 발표…내년 대회는 제16회 ICOM과 연계 진행
    제15회 한·중 한의학 학술대회

    대한한의학회와 중국중의약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술대회인 ‘한·중 한의학 학술대회’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3000년의 고도인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서안에서 지난 18일에 열렸다.

    한국측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이종수 회장·임형호 부회장·김용석 국제교류이사·조성훈 학술이사·김윤범 고시이사를 비롯 박재현 의가한의원장과 임천재 한의학회 학술부 담당이 참석하였다. 중의약학회에서는 조정규 부회장·송영장 부회장·장학문 산서중의학원 교수 등 200여명의 관련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된 한·중 학술대회는 대회 기념사진 촬영부터 시작되었는데, 한국 참가원들이 도착한 서안지원호텔에서는 벌써부터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중국측 참가자들이 있어 열렬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중국학회에 가면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것, 중국특유의 풍습 중 하나가 바로 사진 촬영일 것이다. 사람을 일렬로 새우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원심으로 하여 몇백명의 인원을 원형으로 배치한 다음, 카메라를 자동 이동시켜 길게 찍는 파노라마식 촬영기법은 언제나 중국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학회 풍습이다.

    사진 촬영 후 각 대표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주요인사들 사이에 기념품 교환이 있었고, 선물들 중 역시 인상적인 것은 서예품 선물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관시’와 사진 촬영을 중요시 하는 중국인에서는 좋은 선물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종수 회장님에게는 각지에서 온 중의약학회 회원들의 동반 사진 촬영 요구로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어 장학문 산서중의학원 전원장의 ‘중풍병의 예방치료 연구’ 발표로 학술대회가 시작되었다. 당초 이번 전체 주제는 ‘피부·면역’이었지만, 이곳 산서중의학원 교수를 초빙하면서 주제가 ‘중풍병’으로 변경돼 진행되었다. 하지만 예방치료에 대한 관심도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대만 타이중의 삼복첩, 지난달에 중국 사천성의 예방치료센터, 이번에 산서성을 방문하면서 느끼는 점은 예방치료에 대하여 관심을 특히 두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보면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어 김윤범 경희대 피부과 교수(한의학회 고시이사)는 ‘Trend of oriental dermatology in Korea’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한국에서의 한방피부과 이용 및 치료현황 설명과 함께 현재 한국에서 지루피부염, 탈모, 기미, 미용 등에 한의학에 대한 이용도가 증가되는 등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내증관찰필기』의 저자 무명 선생의 ‘중의의 진상’, 북경의학연구원 원장 허명당 박사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치료 연구에서의 意象의학’, 전국중의피부병연구센터주임 북경중의의원 피부과주임 장안중 박사의 ‘녹마진의 치료경험’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필자의 ‘침의 임상적 효과’ 발표를 비롯 박재현 원장의 ‘clinical study of Hypothyroidism induced by autoimmune thyroiditis’, 김윤범 교수의 ‘피부장벽과 위기(衛氣)’, 김용석 교수의 ‘안명성형을 위한 Face침법의 기전과 치료효과에 관한 고찰’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대한한의학회와 중국중의약학회는 내년 한·중 한의학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회의를 통해 내년 9월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한편 한·중 전통의학의 한해동안 발전을 기원하며, 서안의 저녁과 함께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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