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요 백산한의원장

기사입력 2011.05.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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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은 한의학의 새로운 블루오션”

    베지닥터 창립준비위원회에서 한의사 대표를 맡아 창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하태요 원장(백산한의원장·사진)은 “일반적으로 한의학하면 채식과 가장 관련이 깊은 의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채식과 관련된 학술적 근거를 밝혀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황제내경 소문대요를 중심으로 다년간 고민한 끝에 채식과 관련된 한의학적 이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음양오행, 천기를 취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식물성 음식뿐 아니라 동물성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지닌 학문”이라며 “하지만 인류가 동물성 음식을 먹으면서부터 중한 질환에 걸리기 시작하고, 이를 치료키 위해 독한 약을 사용하게 됐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식물성 음식이 질적으로 더 우수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채식과 한의학과의 관계에 대해 하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본초학’을 활용하는 등 한의학과 채식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현미채식만으로도 이미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 원장은 “현재 채식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양방의학의 역할이 컸다”며 “하지만 앞으로 채식을 한의학적 영역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한의학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는 만큼 채식에 관한 한의학적 논리와 기미론을 개발해 한의학적으로 접근하는 채식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나가는 등 채식에 대한 주도권을 한의학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이어 “채식을 한다고 하면 까칠하다, 이상하다 등의 색안경을 끼고 안좋게 보는 것이 현재의 사회적 현실이며, 이러한 인식은 한의계에도 마찬가지”라며 “하루 속히 이러한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한의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한의학적 채식’에 대한 많은 한의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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