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8000회원이 1800개 고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제36·37대 회장을 역임한 엄종희 명예회장(사진)이 올해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엄종희 명예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한방의료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남북민족의학 협력, 청소년 금연사업, 공공기관 한방진료실 운영,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공보건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에 수훈됐다.
엄 회장은 ‘청소년 대상 금연침 시술사업’과 관련 국가청소년위원회 및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과 연계하여 전국 청소년에게 무료로 금연침을 시술함으로써 청소년 금연분위기 및 범 사회적인 금연운동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남북민족의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민족화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북한과의 민족의학 교류를 추진하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각종 의료 관련 물품 및 수재복구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엄 회장은 보건의료체계상 한방의료의 역할 증대를 통한 국민보건증진과 한의약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협회 부속 전문연구기관인 ‘한의학정책연구원’을 설립했다.
엄 회장은 현재 신앙생활을 중심에 두고, ‘공동체적인 삶’에 깊은 생각을 하고 있고, 후배 한의사들과 한의약 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도 하고 있다.
재임 중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 엄 회장은 “한전원 설치, 보험을 통한 제도 개선 노력 및 한의공공의료 확대 등이 있었으며, 특히 당시는 의료계가 폭풍갔던 시기였는데 법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노인요양보험 등에 한의사가 참여하게 함은 물론 특히 의료법 개선을 통한 한의사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계 상황과 관련 엄 회장은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의 사랑이 한의학, 한약 등 건강 등에 대한 총론은 이해하지만 개론적인 부분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회장은 “한의사가 국민의 마음 속으로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 개인적 냉철한 성찰이 있어야 하고, 생활 속에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포지션만 생각하지 말고, 참 의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낮은데로, 소외된 곳 등 국민 곁으로 가서 한의학이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때 한의학은 사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엄 회장은 “한의사 개인보다는 소위 지도층인 한의계 조직이 힘을 합쳐야 하며, 한의과대학에서의 인력에 대한 고민은 물론 병원에서도 진료 임상환경 등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한의학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어려운데, 참 의료의 정신으로 끗끗하게 이겨 나가기를 바란다”며 “1만8000여 회원이 1800개의 고리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엄 회장은 “앞으로 한의사들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눈을 돌려 세계에 도전적인 의식을 가지고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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