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를 한의약 메카로 육성
-‘한의약녹색복합치료센터’ 설립, 한의 경쟁력 강화
-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청정한 환경 등 최적의 조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 건강보험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의 인구 1만명당 진료환자수가 전국에서 제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제주도에 왜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환자가 많이 발생할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나서고 있다.
“제주도가 아토피, 비만 등의 유병률이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에 제주도민들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1만명당 아토피 환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것은 환경 외의 다른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이는 한의학적인 접근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송민호 회장은 현재 아토피를 비롯 비만,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 및 전문적인 연구를 위한 ‘한의약녹색복합치료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유아 및 소아, 초등학생에게서 주로 발현되고 있는 아토피의 경우 완치가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가정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며, 한의약을 통해 아토피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약은 아토피, 비만 등의 영역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의원이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치료에만 머물러 있고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이 현 실정입니다. 앞으로 한의약녹색복합치료센터를 구심점으로 조금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면 환자들은 치료센터를 찾을 것이고, 이는 한의계 전체에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국민들의 발걸음을 한의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의약녹색복합치료센터는 △한의학 치료 부문: 아토피·비만·알레르기치료실, 수(水)치료실, 기(氣)치료실, 건강물리치료실, 심리치료작업실, 산림욕장, 한방아로마테라피, 원외탕전실, 한방발효실 △한의학 연구 부문: 한의학생명과학실, 난치병연구실, 한약검사분석실, 식품가공연구실 △친환경농산물생산자단체참여 부문: 제주산 친환경 한약재 홍보관, 한의약선식당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에서는 한의약을 통한 치료는 물론 한의학 녹색건강치료법 연구 및 임상실험, 약리분석·독성분석 수행, 제주산 약용작물 연구, 건강식품 연구개발, 난치병 연구 등 한의학 관련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한약재 사용을 위해 친환경 약초재배 농가의 참여를 유도해 청정 한약재 확보 및 인증 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제주산 한약재의 신뢰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아토피, 암 등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통의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의학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센터를 중심으로 아토피, 비만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치료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한의약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송 회장은 2013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센터 설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약녹색복합치료센터 건립을 통해 건강한 제주도와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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