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승 충남한의사회 학술이사

기사입력 2011.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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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어가는 말
    2010년 4월 이후로 충남한의사회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 타파’와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진행’ 등을 기치로 사업비의 상당 부분이 학술부와 홍보부에 배정되어 3개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술부는 2010년 4월 ‘한의원 내에 보험 및 비보험 수가 공지와 홍보 파일 작성, 배포 사업’을 필두로 ‘과립제 매뉴얼 책자 제작· 배포 사업’을 완료했고, ‘자동차보험 및 사보험에 관한 임상지침서 책자 제작·배포 사업’에 관한 충남 분회별 통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KCD 임상지침서 책자 제작·배포 사업’은 2010년 10월에 별도의 조직이 구성되어 현재 주력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2. 배경(문제 제기)
    본 사업의 필요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양의사간 상병명이 통합(2010년 적용된 질병사인분류체계 3차 개정안 이후)되면서 우리는 서양의학의 체계 및 양방적인 진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직면한 문제점들 중 우선 작게는 잘못된 청구로 인한 보험 삭감, 의료소송 등의 우려가 있다. 또한 청구의 획일화는 한방치료에 대한 통계 비교과정에서 양방에 절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같은 상병명의 치료결과에 대한 한·양방간 치료경쟁은 불가피함과 동시에 향후 보험 삭감의 주원인으로 대두될 것이다.
    아울러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는 ‘의료통합’(한방이 양방으로 부당하게 흡수통합되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는 ‘의료일원화’ 용어는 우리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 논쟁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다.

    3. 소개 및 기대효과
    ‘KCD 임상지침서 제작 사업’은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우선 KCD의 상병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상병명을 사용함으로써 한방치료 영역에 관한 양방과의 통계 비교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양방적인 진료를 이해함으로써 치료술의 경쟁이 가능해지면 보다 넓고 새로운 진료영역의 개척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성과는 ‘의료통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진행 과정
    KCD-6를 기준으로 총 상병명의 개수는 4만5000여개인데, 그 중 완성된 상태인 J코드(호흡기 질환)를 기준으로 작업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J코드 전체 개수는 920여개인데, 그 중 82개를 선별했다.
    (2) 1차 내용 취합 작업 및 형식 편집을 하였다. 형식은 ‘개요’, ‘구조와 기능’, ‘주증상’, ‘감별진단 및 임상 체크 포인트’, ‘참고’ 등으로 구성했다.
    (3) 수정, 보완 작업(내용 수정, 보완 → 분류 → 분류별로 내용 수정, 보완)을 하였다. 분류는 일반적인 감기질환, 비염계통의 질환, 광범위한 상기도감염질환, 인후두 및 편도질환, 천식질환 등으로 구분했다.
    (4) 최종 수정, 보완을 통해 ‘근간본’(문장마다 인용한 문헌들이 모두 기재되어 있다)과 ‘책자본’을 구분하여 작업했다.
    (5) 책자로 제작하고 이를 설명회와 세미나를 통해 배포하고 설명했다.
    이상과 같은 작업 과정을 기준으로 현재 M코드(근골격계 질환), S코드(상해 질환), K코드(소화기 질환) 등의 순서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끝으로 이 작업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면서, 지면을 빌어 작업에 물심양면으로 희생과 도움을 주고 계신 충남한의사회 하재원 회장님과 이학로 학술부회장님, 학술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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