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모 회장

기사입력 2011.02.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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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四象醫學의 역사를 소중히 담다"

    사상체질의학회(회장 송정모)가 오는 20일 오전 9시 쉐라톤 워커힐호텔 그랜드홀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사상체질의학회 40년사’를 발간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1970년 출범하여 40년의 내공을 쌓은 사상체질의학회의 역사를 담은 ‘사상체질의학회 40년사’의 발간 의미를 송정모 회장에게 들어보았다.

    -‘사상체질의학회 40년사’의 발간 의미는.
    대한사상의학회라는 이름으로 1970년 5월27일 사상체질의학회가 창립돼 사실상 지난 2010년이 40년이 되는 해다. 그래서 우리 학회 40년간의 발자취를 정리해보자는 의미로 출발했지만 그 이전부터의 사상의학의 역사가 담겨져 있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동무 이제마 선생이 돌아가신 이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들을 겪으면서 남한에 사상의학이 정착하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초대 회장님이셨던 故 홍순용 교수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학술집담회 형태로 미약하게 시작된 모임이 학회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그 뿌리 위에 송일병 교수님이 튼튼한 줄기와 가지를 키우셔서 오늘날 사상체질의학이 국가고시 과목과 전문의 과목으로 들어가기에 이르렀다고 본다.

    40년사를 발간하는 이 시점에 우리 학회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체질의학 연구의 중심으로 알려질 정도로 학회의 내용과 위상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발간위원으로는 누가 참여했으며, 얼마간의 작업 끝에 완성했는가.
    고병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께서 발간위원장을 맡아 주셨고, 경희대 김달래·이의주·이준희 교수, 박성식 동국대 한의대 교수, 사상체질의학회 이경성·김종덕 이사, 석재화·이갑수·조남경 공중보건 한의사, 경희대 한의대 강미정 위원 등 모두 11명이 발간위원으로 수고해 주신 결과, 약 3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발간 작업 초기에는 주로 자료 수집에 주안점을 두었고, 2년 전부터 편집방향과 목차를 정하고, 각 작업 분야를 나누어 자료 수집과 글쓰기 작업을 했다.

    -‘40년사’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동무 이제마 선생과 관련된 사상의학의 태동기, 사상체질의학회 창립 이전의 출범기, 창립 이후의 활동기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발전기와 도약기를 중심으로 많은 양이 서술되어 있다. 학회의 활동뿐 아니라 각 교실의 발전사, 학회지의 발전 현황, 연구 활동 결과 등이 기록되어 있고, 각 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자료들이 충분히 들어있다.


    -‘40년사’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사상의학회 출범기에 해당하는 초기 역사에 대한 자료와 증언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고, 새로운 자료가 나왔을 때 이를 수용하는 것도 어려웠다. 예를 들면 우리 학회의 창립일자가 바뀌었다. 이는 그동안 증언과 기억에 의해 의존했던 창립일자에 대한 보도자료를 확인하고 이를 수용하는데 갑론을박을 벌인 결과다. 아무리 자료가 많아도 이를 정리하고 글로 풀어내야 하는데, 그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다. 발간위원 모두의 헌신적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40년사’가 사상체질의학회, 더 나아가 한의계에 어떻게 활용되길 바라는가.
    사상체질의학은 한국의 민족의학으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의학과 심리학, 그리고 사회학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의학 및 철학 체계를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의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자료집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40년사’는 어떻게 배포할 예정인가.
    오는 20일(일)에 제31회 사상체질의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때 40년사 발간기념회도 함께 개최하여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고, 각 대학 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상체질의학회의 중점 추진 사업은.
    우리 학회를 통해 사상의학의 이설(異說)이 많이 정리되어 가고 있으며 대학 교육을 통해 사상의학의 본질이 많이 알려지고 다듬어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진단의 객관화와 병증의 표준화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다. 학회 내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많은 토론과 세미나, 논문 발표를 통해 하나 하나 표준화해 나가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사상의학의 세계화·국제화를 위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히 가동하고 있으며 사상의학 문헌의 영문번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화와 관련, 금년 5월7일부터 중국 성도에서 열리는 ICCMR((International Congre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6차 대회에 사상의학 세션을 열어 사상체질의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사상의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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