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씨

기사입력 2011.02.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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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진료하는 한의사가 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소식을 듣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지난 6년 동안의 한의학 공부가 이러한 큰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4일 실시됐던 제66회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자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국시 수석합격자는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05학번 이유진 씨로 확인됐다. 그는 이같은 수석합격 소감을 밝혔다.

    “국가고시가 장기전이라 지칠 때도 있었지만,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겐 큰 힘이 됐습니다. 지면을 빌어 그동안 많은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과 응원해준 후배들,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유진 씨는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처음 한의사라는 꿈을 꾸게 됐다고 한다. 그가 중·고등학생이었던 시절, ‘허준’ 드라마 열풍이 불었던 것.

    “부모님께서는 항상 ‘크고자 하면 남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늘 제가 하는 공부가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허준’ 드라마와 책을 접하게 됐고, ‘허준’이라는 인물의 뛰어난 의술은 물론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환자를 진료하는 인술을 행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술을 펼치는 한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답니다.”

    그는 6년간의 대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극’이라는 의료봉사 동아리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무극’은 한의대와 간호대 연합 의료봉사동아리로, 제천 시내에서 1주일에 2회씩 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6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환자와의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저에게 수고한다며 딸자식처럼 예뻐해 주시는 환자분들을 뵐 때면 더 책임감을 갖고 진료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답니다. 앞으로 환자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졸업 후 동서한방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이유진 씨. 이제 곧 한의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는 그의 또 다른 시작이 기대된다.

    “앞으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음으로 진료하는 한의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학문에 정진해 한의학이 국민들의 더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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