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한의약 자료 등 40여년 수집품 전시
국내 중풍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떨쳐왔고,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정철호)과 MOU를 체결해 한·양방 협력 의료서비스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 손재림 영천손한방병원장이 지난 40여년에 걸쳐 수집한 자료들을 한데 모아 개관한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원장은 폐교인 옛 계원초등학교를 매입, 지난해부터 전시관으로 꾸미기 시작해 마침내 포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한의학전시관, 민속전시관, 화폐전시관, 성문화전시관, 야외전시관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손 원장이 지난 40년 동안 수집한 다양한 문화유산 5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시가로 계산하면 무려 50억원에 달한다.
특히 한의학전시관에는 손 원장이 젊은 시절부터 직접 보고, 읽고, 쓰고, 들고 다녔던 손때 묻은 의서를 비롯해 약봉지, 침 등 오래된 물건들이 즐비한 사이에 희귀한 약재들도 전시돼 있다.
옛 여인들의 애환을 간직한 민속품전시관에는 전국 어느 민속박물관보다도 많은 베틀과 부속품 등 수십점에 달하는 희귀자료와 혼례 때 사용되는 가마, 혼례복, 반닫이, 생활용품들이 즐비하다.
화폐전시관에는 고종 3년인 1893년에 발행돼 지금까지 국내에 6장만 남아 있는 한국 최초의 화폐 ‘호조통화태환권’을 전시해 놓았다. 이 화폐는 화폐수집상 사이에서 9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관람불가인 성전시관에는 세계 각국의 성 관련 수집품과 춘화들이 전시돼 있어 부부나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입구에 설치된 첨성대는 많은 기술자들을 동원, 3년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4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손 원장은 “경주 첨성대를 측량한 후 실물과 똑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99% 이상 실물첨성대와 똑같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박물관을 유료화해 관람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손 원장은 “이 박물관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양하고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고 예단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의 탄생을 간곡히 염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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