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회비 수납, 무엇이 문제인가?-4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비는 각 시도지부를 통해 수납되는 방식이다. 즉 중앙회비의 수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회와 시도지부간의 연계를 곤고히 하는 한편 회비 수납의 최일선에서 직접 발로 뛰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시도지부의 사기 진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시도지부간 회비 수납율은 지역여건상 서로 상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하재원)에서는 회비 수납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회무를 추진, 타 지부에 비해 최근 수년간 높은 회비 수납율을 유지하고 있다.
사람 친화적인 방법으로 회무 운영
이와 관련 하재원 회장은 “충청남도 사람들의 정서상 규칙을 잘 지키려는 성격 때문인지 타 지부에 비해 회비 수납이 잘 되는 편”이라며 “또한 역대 회장님 이하 선배 지부임원들이 ‘사람 친화적인 방법’으로 협회를 운영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도 분회장들이 회비 수납을 위한 회원들의 독려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도 회비 수납율이 높아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충남도회에서는 회원들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부와 회원간의 신뢰를 쌓는데 회무를 집중하고 있는 것이 높은 회비 수납의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 충남도회에서는 2009년부터 지부 사무국을 2인 체제에서 1인 체제로 축소 운영하면서 인건비를 절감하는 한편 절감된 회비를 회원들이 원하는, 또 회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돌아갈 수 있는 홍보 및 학술 분야 사업에 활용하면서 회원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다.
또한 사무국장에게 집중돼 있었던 회무를 이사들이 분담해 처리함으로써 회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원들과의 빈번하고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지부의 사업계획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충분한 의견 수렴 후 회무에 반영하는 등 상호간의 신뢰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차기연도 회무 및 예산 수립시 지부이사 및 대의원 참여의 폭을 넓혀 회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학술 및 홍보에 투입되는 예산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들과의 정보 공유로 현안 문제 심층 토론
하 회장은 “기존에는 사무국장에게만 맡겨놨던 사전답사나 행사 진행 등을 임원진이 직접 시행, 직함만 걸어놓은 이사가 아닌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 회원들에게 신뢰감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분회장들에게 협회 및 지부 사업에 대한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분회원들에게 회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차기 회계연도 예산을 같이 심의하고 토론을 통하여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회장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중앙회비의 수납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키도 했다.
하 회장은 우선 “전 한의회원의 대표인 중앙대의원에게 △당해연도 사업실적 △차기년도 사업계획 △예산 편성 방향 등에 대한 충분하고도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회와의 인식을 같이 해 나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또한 사무제비나 인건비 등에 대해 일반회원들을 상대로 한 합리적인 내용의 홍보 및 사무처 사무 관리의 효율화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협회와 일선 회원간 정보 공유는 ‘필수’
특히 “협회와 일선 회원들 사이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는 것은 절대 좌시해는 안된다”는 하 회장은 이러한 원인의 해결책으로 ‘협회와 일선 회원간 정보의 공유’를 손꼽았다.
“중앙회에서 추진되는 사업들 중 회원들이 추진된 전 과정을 알아도 전혀 문제가 없는 내용인 데도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회원들의 쓸데없는 의혹을 사고, 이로 인해 협회와 회원간 불신의 골이 깊어진 부분이 있다. 따라서 협회는 회원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부장 및 분회장들이 일반 회원들에게 중앙회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알려 중앙회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협회는 회원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의사소통, 신뢰 회복,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회무를 진행해야 한다.”
회비 수납율 높일 수 있는 여론 수렴 추진
이밖에도 하 회장은 대회원 설문 또는 Akom 홈페이지를 통해 회비의 수납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하 회장은 “협회는 회원들이 납부해준 회비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하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해 나간다면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수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 역시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권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열성적인 성원과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준다면 한의협과 한의사, 한의학은 반드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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