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진 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기사입력 2010.1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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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장외 선수 ‘한의사 주치의’로 활약합니다

    광저우에서 열릴 2010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대표선수들을 진료하게 될 한방진료팀을 총괄하고 있는 제정진 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을 만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진료방법과 스포츠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한방진료팀으로 활동하게 된 동기는?
    -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고,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애인들을 위한 한의학적인 특별한 진료방법은?
    - 양의학적인 진료는 부상 부위 치료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지만, 한의학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할 수 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중 스매싱 후 착지 동작에서 무릎과 뒤꿈치에 충격을 받아 잦은 부상과 쉽게 피로를 느끼는 선수가 있었는데, 이 선수의 근본적인 문제는 선천적으로 배가 차가워 다리를 잘 뻗지 못하는 것이었다. 약물과 침 치료를 통해 경기력의 향상뿐 아니라 평소 생활에도 많은 도움를 줬다.

    △ 스포츠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의 한방진료의 효과는?
    - 역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투포환 선수들이 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데, 실제로는 허리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기록 향상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 이전에 팀닥터로 일했었던 경험은?
    -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진료하고 있고, 배드민턴 대표팀을 진료했던 경험이 있다.

    △ 선수들을 진료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는?
    - 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후반기로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었다. 소화력이 떨어져서 영양보충이 제대로 안된 경우이다. 이는 경기 중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한약 처방을 통해 끝까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 앞으로 스포츠한의학회 차원에서의 대외적인 활동 및 사업계획은?
    - 아직까지 스포츠 분야에서 홍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의사들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해 운동선수들이 먼저 한의원을 찾게 되도록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환자들이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진료한다면 스포츠한의학 자체가 갖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팀닥터 분야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팀닥터가 되려면 스포츠한의학회의 팀닥터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현장을 자주 방문해 종목별·개인별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 봐야 그 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제정진 부회장은 오는 10일 장애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과 함께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방진료팀의 도움을 받은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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