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한의사회는 최근 한의학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과 올바른 한의학 像을 정립하기 위해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실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준 높은 한의학 홍보물이 응모되어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모전 실무를 진행한 부산시한의사회 김영호 홍보이사와 대담을 가졌다.
홍보전이 개최된 배경에 대해 김영호 이사는 “한의학은 현재 중장년층의 의학이라는 선입견이 강하지만 한의학의 미래는 현재 젊은 세대인 20~30대의 인식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고 “그들이 한의원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의학의 미래는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서 공모전이라는 형식으로 한의학에 대한 인식 향상과 수준 높은 작품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모전 작품의 질 향상과 관련 김 이사는 “부산지역 연합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기 때문에 특정학교의 학생이 몰려있지 않으며, 그래서 3회 공모전에 대한 첫 브리핑과 질의응답은 동명대학교에서 실시했고 6팀의 개별 질문과 응답은 저희 한의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또한 경성대학교에서 예비심사를 실시하여 방향이 잘못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지속적인 피드백을 했고, 그들과 함께 준비하고 호흡을 맞춘 덕택에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의학 홍보전 결과물의 한의학 홍보 활용 방안에 대해 김 이사는 “전국 한의원에서 쓸 수 있도록 중앙회 홍보실에 자료를 제공하고 특히 우수한 포스터나 동영상은 중앙회 단위로 각 한의원에 제공할 수 있도록 건의해볼 예정이며, 또한 수상작을 보완하여 부산의 지하철 환승역이나 지부별 행사에 동영상을 방영하고 포스터를 배포하도록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공모전은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계기도 되지만 그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가 많이 향상되는 측면도 있으므로 매년 보다 더 참신한 주제를 선택하여 일선 한의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원 환자수 증가 및 한약에 대한 호감도 상승을 목표로 공모전의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이사는 “전국적인 공모전은 공모전 자체를 알리는 일에도 큰 비용이 발생하므로 부산지부처럼 각 시도지부별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각 지역마다의 특색 있는 홍보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한의학은 지금 많은 적들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한의학 자체는 그들에게 블루오션이고 고부가가치의 시장이지만 한의사는 그들의 장애물인 셈이다. 그래서 ‘보다 더 날카롭게’, ‘보다 더 단순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시행해야 한의학만의 독보적인 분야가 국민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을 수 있고 두루뭉실한 홍보가 아닌 ‘Keep It Simple’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는 홍보가 현 한의계에서는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의학 홍보 전략에 대해 김 이사는 “홍보는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작업이므로 홍보에 대한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전략과 인재가 필요함으로 우수한 개개 한의사들의 많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씽크탱크:Think tank’가 필요하고 그 아이디어를 단기·중기·장기로 분류하여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한의학에 대한 네거티브 인식을 희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홍보 전략과 포지티브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이 함께 진행되어야 함은 물론 세계적인 아이디어 개발 그룹 IDEO는 다른 컨설팅회사가 기존의 것들을 모아서 그 중에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완전히 바닥부터 새롭게 전략을 짜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한의계도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홍보를 강화하여 10년 뒤에는 전국의 한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하고 인정받는 진료환경이 구축되는 것이 작은 바람이며, 한 문장의 광고카피가 한의학을 10년 앞서가게 할 수 있으므로 전국의 많은 원장님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시도지부 홍보이사에게 전해 주면 한의학 홍보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한의학 홍보에 강한 신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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