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분회 전국 최대 분회(507명)로 역할 막중
“어떤 선배님께서 제게 말씀해 주셨던 ‘자신의 삶을 보장해 준 업에 대하여 어떤 형태로든 보답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가슴 깊숙이 새기고 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보람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터전에 대하여 봉사할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고 임기동안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다.”
개개인의 요구사항 중앙회에 포괄적 전달
전국 시도지부 분회 중 가장 많은 회원(27일 기준 507명)이 활동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박세기 회장은 향후 강남구회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회무에는 중앙회나 지부, 분회가 해야 할 일들이 각기 존재하는 만큼 향후 분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또 “예를 들면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부분들은 중앙회나 지부 차원에서 담당한다면 일선 한의원에서는 탕전된 한약이 얼마나 안전한지 체크하고 내원한 환자들에게 알리는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앙회에는 전국 시도지부 분회 중 회원이 가장 많은 상위 2개 분회장을 무임소이사로 선임하고 있어 박 회장은 중앙회 무임소이사로서 중앙회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무임소이사는 특정 업무영역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임기를 보장받은 자리”라며 “전체를 아울러 일선 한의사 개개인의 요구사항을 집행진에 포괄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면서 견제역할도 할 수 있는 위치인 만큼 이러한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 박 회장은 한의학과 한의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기 고민 부족과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한의사, 특히 한약에 대한 불신풍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온통 한의학과 관련한 사업들이 번창하고 있고,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우리 한의사가 교통정리를 해주어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의약산업은 번성하는데 정작 한의사인 우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의약은 좋은데 한의사를 못믿겠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박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엇보다 한의사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장 선행돼야 하며, 이와 함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회복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실제적인 노력도 필요하고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홍보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 일상적 겪는 문제에 적극 대처
또한 박 회장은 중앙회와 지부, 분회간 관계에 대해서는 “중앙회와 지부가 한의사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문제들에 대한 기본적인 대응, 즉 국가에서 국방과 치안의 역할이 있듯이 우리의 외부를 지켜주고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면 분회는 내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거나 문화를 만들어줄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서로 잘 조화를 이뤄 협조해 나가는 것이 한의학·한의사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말했다.
“중앙회, 지부 그리고 분회 등의 협회 조직이 있지만 좀 더 넓게 보면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협회”라는 박 회장은 “협회라고 하는 것을 회원 개개인의 삶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내가 곧 협회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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