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철 단장

기사입력 2010.05.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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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MSTA는 한의학 세계화의 홍보대사입니다”

    “KOMSTA가 세계적인 긴급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재해지역의 정확한 정보, 이동수단 확보, 단원들의 안전 등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의 이념과 전통을 이어가는데 심적인 부담과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17일 KOMSTA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단장으로 선출된 강동철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한미사랑병원장·사진). 강 단장이 KOMSTA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88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부터다.
    의료봉사로 처음 접했던 캄보디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의 카라칼팍스탄공화국 등지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힘겨운 삶. 그 모습이 어른어른 거려 짐을 꾸려 떠나기를 12차례.

    “8개국에 걸쳐 12차례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조금의 자랑거리도 아닙니다. 내가 사는 지구촌에는 생각보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나의 조그만 의술이 그들에게 도움과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이것만큼 기쁘고 행복한 일도 드물 것입니다.”

    ▶권용주·김호순 전임 단장 노고 커=KOMSTA 초창기에는 단기 의료봉사를 중심으로 대상국을 넓혀 가는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현재는 장기 의료봉사 일환으로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카라칼팍스탄 등지에 한의학 해외 협력병원을 설립, 국제협력의가 파견돼 진료는 물론 교육사업 및 보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KOMSTA가 초창기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한의학의 세계화 홍보대사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한데에는 역시 권용주 초대 단장과 김호순 전임 단장의 공로가 매우 컸다.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란 것 자체가 생소했던 90년대 초반 과감한 해외의료봉사를 시도했던 권용주 단장과 수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을 견뎌내며 오늘날의 봉사단을 이뤄낸 김호순 단장의 노고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KOMSTA 17년의 역사는 그 두 분의 봉사와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KOMSTA의 첫 출발은 1993년 2월13일 김규만 원장(굿모닝한의원)이 중심이 된 네팔 의료봉사부터다. 이후 크고 작은 의료봉사가 계속 이어져 왔고, 이를 조직화한 것이 지난 1998년 6월27일의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창단이다.

    그 작은 걸음이 어느덧 97차의 의료봉사를 넘어 100번째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조금씩 고쳐가야 할 점도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해외의료봉사라는 명분 아래 단원들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단원들의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후원회를 활성화해 단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홍보도 전개해 단원 개개인의 병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렇다 보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 의료봉사에 참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문화 가정 등 국내 의료봉사 추진=KOMSTA는 이미 지난 6일에는 키르키즈스탄에서 의료봉사를 마친데 이어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네팔 등지에서 2010년 봉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라오스,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등은 예비 대상국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근래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탈북자), 이민자 등이 대거 유입되며 다문화 가정이 급속히 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국내 의료봉사도 계획 중이다.
    또한 쓰나미가 닥쳤던 스리랑카에서의 해외의료봉사와 같은 긴급구호 봉사시스템도 갖춰 가고 있다.

    “KOMSTA가 세계적인 긴급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재해지역의 정확한 정보, 이동수단 확보, 단원들의 안전 등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응급 및 심리 치료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훈련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97회 넘어 100번째 의료봉사 준비=100번째 해외 의료봉사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있는 KOMSTA. “국경, 종교, 이념을 초월한 순수 봉사단으로 묵묵히 봉사의 길을 걸어와 20년에 가까운 세월의 흔적을 남긴데 이어 100번째 경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큰 자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KOMSAT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숱한 의료봉사에 참여해준 단원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후원인, 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KOICA, 행정안전부, 보훈처 등이 음양의 도움을 주었다.

    “의자(醫者)는 태생적으로 인술제세의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같은 소명의식에 충실하다 보면 KOM STA가 한의학 이미지 제고의 중심에 서 있지 않게 될까 생각합니다. 정말로 많은 한의사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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