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내 한의군의관 배치 필요성 고취”
지난달 23일 국군군의학교에서 임관식이 개최돼 총 24명의 한의군의관이 배출됐다. 그 중 한명인 이민호 한의군의관은 공군 제16전투비행단으로 배치를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한의군의관으로서의 3년간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생활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실 환자를 꾸준히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료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침, 뜸 치료를 함으로써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것들을 임상에 적용시켜 실력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군대 내에서 양의사들과 교류함으로써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양의학과의 학문적 연계성을 찾아 양·한방 협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이를 통해 한의약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올해 군의관으로 임관한 823명 중에 한의군의관은 24명에 불과하다. 군대 내에 배치되는 한의사의 수가 양의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의약을 선호하는 계층은 중장년층에 많은 반면 젊은 계층이 주로 양의약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젊은 청년들이 많은 군대의 특성상 한의사의 배치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군대 내 한의사의 배치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의학이 물론 군 전투력을 즉각적으로 보완해 줄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의 개념으로서 필요하다는 인식을 군에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호 한의군의관은 앞으로 한의군의관으로서 근무하게 될 3년 동안 한의진료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3년 동안 일반 사병을 비롯해 군 간부, 그들의 가족, 군무원 등을 치료하면서 그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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