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풍’ 자료 및 통계… 많은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생각
대한중풍학회는 지난 1월 열린 2010년도 이사회에서 문병순 회장의 후임으로 학회 수석부회장인 김영균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25일 경희대에서 열린 ‘2010년 대한중풍학회 봄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정식 선출돼 중풍학회를 이끌게 될 김영균 회장에게서 학회 관련 이모저모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먼저 김 회장은 “작년에 10년을 넘긴 중풍학회는 해마다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교육 그리고 학회 임원 및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고 이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의 임상 및 학문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 시점에서 학회를 이끌게 된 것이 큰 짐같이 느껴지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학회 활동에 정진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우리 학회에 참여할 수 있게끔 질 높은 연수교육과 세미나로 학회 내실을 다지고 질 높고 풍부한 학회지를 준비하고자 한다. 아울러 대한한의학회에 이바지하는 중심학회로서 그 의무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풍학회의 주요 추진 사업 또는 계획 등에 대해 김 회장은 “현재까지 학회에서 해왔던 학회지 발간과 연수교육의 질적인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며, 신경계질환의 임상진료지침 개발연구, 중풍 표준화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학회와의 학술적 교류사업 등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양방 병·의원 등의 중풍치료 영역 잠식과 관련해 학회 차원의 대책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학회 및 한의계의 노력·역할·계획 등에 대해 김 회장은 “우리 한의학은 전통적으로 중풍 및 난치병 치료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나 급성기 혹은 응급치료에 대한 취약점도 없지 않아 이런 점의 개발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건강보험제도에 있어서 의료급여의 분배가 지나치게 양방 병·의원쪽으로 치우쳐 균형감이 상실되고 있고 무분별한 요양병원의 설립 등으로 한방의료기관을 찾던 환자들의 이탈이 잦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더해 양방 의사들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홍보 등이 더욱더 이러한 사태를 가중시켰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우리 학회에서는 한의사협회, 한의학회 등과 힘을 합해 한방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방의 독자적인 재활치료 개발과 활성화를 통해 중풍 환자를 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 중풍 치료에 대한 임상 논문 활성화 독려와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임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요양병원 설립에 관한 한의사들의 관심을 독려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우리 학회에서는 중풍 표준화 연구, 임상지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중풍과 관련된 자료 및 통계를 전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중풍을 대표적인 질환으로 삼아 이와 많은 인자들, 생활습관, 중풍의 진단기준 및 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오늘날의 기준에 비춰 새롭게 조명하고 입증해 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근거중심의학의 밑바탕이 되기 위해 많은 임상연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및 동의대 한의학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동의의료원 한방병원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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