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수석합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그저 운이 좋아서 수석으로 합격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석합격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이제 한의사로서의 제 꿈을 펼쳐갈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5일 실시된 제65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박승찬 씨는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박승찬 씨는 사실 2003년에 연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었지만, 경영학이나 경제학보다는 한의학이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다시금 한의대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 의학보다는 한의학이 환자와 좀 더 밀접한 교류를 통해 진료를 한다는 생각에 한의학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현대의학만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한의학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박승찬 씨.
“하지만 간혹 한의학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나면 많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렇듯 대중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한의사들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의학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또 한의학의 무궁한 잠재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8일부터 부산대 한방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한다는 박승찬 씨는 임상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임상에서는 재활의학, 연구 분야에서는 한의학의 과학화 및 체계화를 위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은 임상 및 연구 어떤 것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일단은 인턴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의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의료봉사를 하면서 사는 것이 한의사로서의 궁극적인 꿈이라고 말하는 박승찬 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 진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우며 그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제가 꿈꾸는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항상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해 주신 부모님과 형, 그리고 6년간 함께 공부한 원광대 졸업동기들과 여자친구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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