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유통량 증가한 반면 안전장치는 '부재'

기사입력 2016.09.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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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 실적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 95%가 인공호흡기·제세동기 미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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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최근 3년간 프로포폴 유통량은 12.8% 증가한 반면 유사시를 대비한 인공호흡기 등 기초적인 안전장비조차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새누리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프로포폴 유통량은 2013년 729만 7411개에서 지난해 823만 1702개로 약 100만개가 증가해 12.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 3년간 전체 프로포폴 유통량 2325만 2269개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077만 3869개(46.3%)가 사용돼 가장 많은 유통량을 나타냈다.

    이처럼 프로포폴 유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반해 프로포폴 유통 의원급 의료기관 중 기초적인 안전장비인 인공호흡기와 제세동기를 갖추지 못한 곳이 95%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의원급 의료기관 중 프로포폴 유통량이 가장 많은 일반의의 경우 인공호흡기와 제세동기 모두 갖추지 못한 곳이 1262개소(96.4%)로 나타나는 한편 유통량 2위, 3위인 내과와 성형외과도 각각 1497개소(95.6%), 499개소(95.9%)가 이들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전체 1836개 의료기관 중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946개소(51.5%)로 나타났지만 의료기관별로 마취 전문의 확보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종합병원인데도 불구하고 전문의가 없는 경우도 4개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프로포폴 주사제를 수술, 마취 등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게끔 유도해야 하며, 환자 안전을 위해 사용상 주의사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의 기본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 환자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의료기기 장비를 구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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