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인의 어울림 축제 개최
채종걸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
지난 8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로 선출된 채종걸 원장(서울 동대문구 동광한의원장)이 이번에는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인의 어울림과 축제의 장인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 전체를 총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과 참여의 장을 통해 다양함이 존중되고 수용되는 사회로의 변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일대에서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8일 동안 음악제, 연극제, 영화제, 전시제, 학술제, 참여문화제 등이 개최된다.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축제의 공동대회장을 맡아 더욱 주목되는 행사다.
채 원장은 지난 8월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 수락 연설을 도종화 시인의 시(詩) ‘담쟁이’를 읊으며 어떤 장애도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장애인은 환자가 아니며, 치료의 대상도 아니다. 생각이 없거나 자신의 의견도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기를 원한다.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장애인 정책의 중심에서 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그 자신 역시 지체장애 3급을 지닌 장애인이자, 한의사다. 하지만 그는 장애 극복, 인간 승리 등 장애인들의 삶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이같은 말들을 싫어한다. 장애인은 누구나 똑같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권리를 누리고 살아야만 할 존재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광고등학교 시절 장애인 동아리인 ‘밀알’에서 활동을 하며, 장애인 인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후 원광대 한의대에서 장애인 동아리 ‘청솔회’를 창립, 본격적인 장애 권익 활동에 몸담은 후 한국장애인복지정책연구회장, 장애인문제연구회 울림터 고문, 새날도서관 대표,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장, 장애인고용촉진걷기대회 대회장, TRY2001한일국토종단 추진본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장애인인권센터 대표이사, 한국장애인연맹(DPI)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권익 향상의 첨병에 서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 한국 장애인 단체의 최대 조직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에 이어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 수많은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욕구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는 우리의 생활이며 우리(장애인)의 삶 자체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몸짓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양식을 포함한 모든 것이 문화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비장애인 중심의 문화 속에서 단순한 소비와 적응의 삶이 우리의 것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이 축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문화를 드러내고 표현하며, 다른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는 한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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