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0여년간 임상을 하면서 그동안 배우고 연구한 모든 것을 정년을 앞두고 묻어두고 물러나기에는 아쉬운 생각이 들어 체계를 세워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마음에 최선을 다해 저술활동에 임했습니다. 다소 부족한 저술이라고 생각되지만 우수상으로 선정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가동의임상’이란 저서로 ‘제6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근춘 제일한의원장은 이같은 수상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가동의임상’은 총설편과 각론편(일반내과, 간계내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비뇨기내과, 내분비내과, 외과, 신경과, 정신과, 피부과, 안이비인후과, Allergy, 감기, 전염병, 부인과, 소아과), 맺음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후학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기록된 이 저서는 각론을 해부학적 분류로 기준을 삼고 병명을 원인에 따라 분류하고 있으며, 병명을 증상·원인·병리·치료·주의사항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처방에 따른 치료기간 및 활용 등이 세밀하게 서술돼 있어 임상 활용에 적합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한 진단에서는 사진법(맥진),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CT, MRI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기재돼 있으며, 명문과 삼초·홍채진단법 등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연구보다는 지금까지 구축되어진 임상 노하우들을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는 이 원장은 실제 이가출판사 강의실에서 자신이 저술한 ‘이가동의임상’과 ‘이가맥진’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서고 있다. 이 원장은 이러한 강의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자신 외에 강사진을 구성, 자신의 임상경험을 많은 한의사들과 공유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가동의임상’과 ‘이가맥진’을 영어나 중국어로 번역해 해외에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 원장은 “이렇게 번역된 저서들이 전 세계에서 출판돼 한의학 관련 교육기관에서 응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한국 한의학을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 원장의 포부에서 그의 식지 않은 한의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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