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한의사회 김영숙 신임회장

기사입력 2006.03.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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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한의사회는 왜 필요한가? 과연 꼭 있어야하는 것인가? 라는 화두는 우리가 차제에 꼭 한번 짚고 풀어가야할 문제다.”
    제22대 대한여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김영숙 회장.
    그는 여한의사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여성을 압박하는 ‘구조적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 회장은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공유한 정보로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새로운 여성리더로서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문제 해결에 앞서 회원간 친목이 우선이자 가장 중요하다는 김 회장.

    그는 “60여명의 개원 한의사로 출발한 여한의사회가 올해 15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짧은 기간에 양적으로 팽창하다보니 서로 알아가는 일이 부족했고 전임 회장이 회의 새로운 틀을 공고히 만들어 놓은 만큼 각 지부간 친목을 도모하면서 그 내실을 다진 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회장은 우선 지부간 유대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회원간 의사소통을 가장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대한한방비만학회 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류은경 원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학술분야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김 회장은 “학술부분을 보강해 회원들의 불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경영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학술적인 뒷받침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회장은 “나름대로 많은 방법을 강구하고 계획을 세워보지만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놓칠 수 있다”며 “무관심으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기보다 질타와 비판이어도 좋으니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필요한 것을 요구하면 능력이 되는 한 수용하고 계획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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