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차 이사회 통해 이사국 확대 등 조직 개편
미래지향적인 동양의학 발전 방향 적극 모색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동양의학회(ISOM) 제17차 이사회에서 회의에 참석한 이사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현 홍순봉 회장이 ISOM 회장에 재선됐다.
홍순봉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ISOM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국제동양의학회가 아시아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홍순봉 회장은 “지난 2년동안 나름대로 국제동양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하느라고 했지만 이 자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밝히고 “재선되어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국제동양의학회 이사국 및 관계자분들과의 협력으로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17차 ISOM 이사회에서는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사국 및 이사수를 확대하는 조직개편 등의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이사국 확대 등 조직 개편과 관련 홍순봉 회장은 “국제동양의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제는 세계적인 학술조직에 걸맞게 이사국 및 이사수를 확대하는 것을 논의한 결과 기존의 이사회를 상임이사회와 이사회로 분리 개최하는 한편 이사수도 현 세계화 추세에 맞게 확대키로 함으로서 ISOM 조직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서는 국제동양의학회의 3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ISOM 30년史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홍순봉 회장은 “올해는 국제동양의학회가 창립된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써 세계동양의학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30년동안 13차례의 대회 개최로 국제동양의학회는 이제 세계적으로 가장 전통있고 오래된 동양의학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회로써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ICOM이 세계적인 학술대회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홍순봉 회장은 “ICOM은 학술대회인 만큼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질적·양적인 면에서 평가를 받아 동양의학이 세계주류의학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동양의학회의 회무 추진방향에 대해 홍순봉 회장은 “앞으로 국제동양의학회는 미래지향적인 학문적인 발전방향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동양의학 각국간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