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이들었다고 노인 티 내지 맙시다. 한의학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입니다. 한의학 세계화에 노장들이 참여해 정말로 보람을 느끼는 자리를 가집시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봉사를 다녀온 강원도한의사회 임일규 명예회장(71세)은 “해외의료봉사는 젊은이들만의 몫이 아니다”라며, 내년 상반기 60, 70대가 중심이 된 해외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95년 러시아 사할린을 시작으로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모두 16차례 걸쳐 해외의료봉사에 나선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관련 임 회장은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 의료봉사는 베푸는 것이 아니다. 나의 손길로 인해 병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줌으로서 기쁨과 큰 사랑을 받고 돌아오는 것이 봉사의 참 맛”이라고 말한다.
임 회장은 “실제 연세드신 많은 분들이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싶어도 젊은이들 틈 속에서 장애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선뜻 나서기 힘들어 한다”며 “하지만 60, 70대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구성한다면 한의계 원로 선후배들에 의한 참 인술 전파가 한층 더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물론 KOMSTA와 협의하여 이뤄져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많은 희망자들이 뜻을 같이해 내년 상반기에 몽골, 연해주, 필리핀 등 비교적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곳에서 봉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우리에겐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자랑스런 한의학을 지니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이를 잊는 열정만이 필요할 때” 라는 임 회장.
임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 한의학의 개척자’를 저술하기 위해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현재까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개척자들의 사료를 찾고 있다.
임 회장은 “그들의 숨겨진 공로가 단지 역사 속으로 파묻히기에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흘린 땀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책자 발간이나 의료봉사는 결국 우리의 한의학에 대해 애정어린 시각을 갖고 자랑스런 학문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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