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자연요법학회 박성은 부회장

기사입력 2005.07.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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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자연요법학회가 ‘임상 영양학’의 집중투자를 통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동안 학회는 한의계 최초로 향기요법을 도입, 회원들의 경영에 크게 기여했지만 급변하는 의료계 경쟁체제의 파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는 필수’라는 시대성을 읽었다는 것.

    특히 ‘임상 영양학’에 대한 학습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다. 최근 개최된 35차 학술세미나는 학회의 건강기능식품시장 본격 진입을 위한 총체적인 교육의 서두였다. 이에따라 학회는 향기요법은 물론, 건기식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세운 상태다.

    학회 박성은 부회장은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운 의료계에서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익창출”이라며 “이에 건기식 시장을 선택한 것은 한방의 무궁무진한 역할을 발휘하기에 가장 탁월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부회장은 “현재 탕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약시장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변화를 위한 타당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한약의 제형변화’는 시급한 과제며, 건기식 시장에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지론이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웰빙(well-bing)열풍에 편승, ‘내 건강은 내가 치료한다’는 ‘셀프케어(selfcare)’족들의 꾸준한 확산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그들은 좀 더 먹기 간편하고 장기복용을 해도 부작용이 덜한 천연약재 성분을 선호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국민들의 무분별한 건기식 남용도 문제”라고 반격한다. 그는 “건기식은 병증과 결합해야 효과가 따르는 법”이라며 “이것이 바로 한의사가 나서서 지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박 부회장은 멀티플레이어 한의사를 주문했다. 압박축구의 묘미가 공수의 자유자재 위치변화를 꾀하는 멀티플레이어를 통해 이뤄지듯, 한의계가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박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은 희망의 길을 가기위한 밑거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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