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 김종열 박사

기사입력 2005.06.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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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은 미래의학의 반쪽이다. 지금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한의학의 가치는 점점 크게 드러날 것이다. 다만 그 일을 우리 한의학계에서 하느냐, 다른 곳에서 먼저 하느냐에 따라 미래 한의학계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서울대 출신 공학도에서 한의학도로 변신해 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인 한방기기 개발분야 ‘유비쿼터스 한방건강관리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 김종열 박사는 지난 23일 제44차 대덕과학포럼에서 ‘21세기 한국을 체질맞춤의학의 중심국가로!’란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맞춤형 치료시대를 선도할 ‘사상의학’으로 세계 의학 시장을 석권하자”고 강조, 관심을 끌었다.

    김 박사는 “점차 맞춤형 치료시대가 열리면서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는 사상의학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사상의학을 발전시키려면 한의학 산학연이 협력해 안면진단기, 설진기, 체형진단기, 음성진단기, 맥진기 등 진단기기를 개발해야 한다”며, 사상체질에 바탕을 두고 진료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한의학연구원이 ‘사상체질의학 연구사업단’을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생명연, 화학연, 표준연 등과 함께 사상체질에 대한 다학제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사업단의 비전은 한국을 체질맞춤의학의 중심국으로 만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사상의학은 세계적 경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만 체질진단의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미 충분한 능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질의학으로 의학 주변국가에서 중심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복 치료를 통해 체질이 입증된 정확한 표본을 사상체질정보은행(SCIB)에 많이 축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체질진단의 과학적 도구들을 개발해 체질진단의 정확률을 높여, 최종적으로 유전자나 단백질 지표와 같은 완전한 체질진단도구를 찾아내 한의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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