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이 제도권의학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돈 안 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지난달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관리본부 한방치료기술기획팀에 초청된 성동호(32) 연구원(한의사)의 말이다.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성 연구원은 임상한의사의 길을 걷다가 뜻하는 바가 있어 공직에 몸을 담게 된 것. 그는 “한의계의 취약점인 동시에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한방공공의료 확대’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할 인력이 되고 싶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주변 만류에 대해선 성 연구원은 “대부분 사람들이 고생길로 간다고 말렸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수의 한의사들이 행정업무에 뛰어들게 하기 위해서 풀어야 할 숙제는 처우개선”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오는 9월에 공개되는 ‘한의학 중장기 플랜수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 1 한의사의 레이저·마취크림 활용한 미용치료 ‘합법’
- 2 한평원, 2025년 평가 결과…동국대 한의대 4년 인증
- 3 식약처, ‘2025 자주하는 질문집’ 발간
- 4 한의사 X-ray 사용…‘의료법 개정안’, 국회 검토 돌입
- 5 “한의사 수 과잉 배출···한의대 정원 조정 시급”
- 6 보사연 “한의사 인력 ’30년 1,776명~1,810명 공급 과잉”
- 7 고도화된 한의재택의료 술기 교육으로 ‘돌봄통합’ 대비
- 8 외국인환자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도 연장 촉구
- 9 멸종위기 약초 생산체계의 지속가능성 ‘제시’
- 10 첩약건강보험 ‘조건에 따라 원점 재검토’ 찬성 ‘6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