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도초면에 박만용·장호선 등 최초의 한방보건지소장 2명이 탄생한데 이어 또 한명의 한방보건지소장이 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6월 초 첫 개원하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보건지소의 하상봉 공보의가 바로 주인공.
하 지소장은 지난 4월 말 대구에 위치한 제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퇴소한 1년차 새내기. 하 지소장은 “첫 업무에 이같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기본부터 충실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 통영은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등 세 개의 큰 섬으로 이뤄져있으며, 한산도는 이번에 첫 한방보건지소가 들어서게 된 곳이다. 하씨는 “현재 사량도에서 한의원을 하는 친구에게 자문을 얻고 있다”며 “최대한의 한방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특히 하 지소장은 “지역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양방에서는 대부분 진통제 정도 수준에서 처방을 내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방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 지소장은 “50사단 훈련병 시절에 한의협 위문단이 바깥음식이 아닌 바리깡만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들과 큰 슬픔에 빠졌다”며”앞으로 후배들에게는 반드시 바깥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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