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상근이사에게 듣는다

기사입력 2004.1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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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온 약무이사

    “한약관리법 등 법 제·개정 힘쓸터”

    “서양의약 잣대가 아닌 한의학적 방법에 의해 한약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약관리법의 제정과 더불어 회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우수 한약재 유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1일부터 상근하고 있는 성낙온 약무이사는 한약재 유통 관리 체계 정립과 양질의 국산 한약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성 이사는 “KBS-TV의 추적 60분 불량 한약재 파동, YMCA의 한약가 폭리 보도 사건, 소비자보호원의 한약재 이산화황 검출 등 올해처럼 한약재와 관련해 요동친 해도 드물었지만 또 올해처럼 정부기관에서 한약재에 대해 관심이 높은 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는 일예로 복지부의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 운영, 기획예산처의 한약재 과학화 사업 예산 편성, 농림부의 한약재 계약재배 추진, 식약청의 유통 한약재 품질향상 중점 추구 등 한약재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과 움직임도 크게 변하고 있음을 제시했다.

    특히 성 이사는 “한약재는 의약품으로서 표준화와 규격화, 과학화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나가고 있음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이를 제대로된 한약관리법의 제정 내지 관련 법의 개정을 통해 국민들의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이사는 또 “한약재 관련 데이터 베이스 구축, 제형의 변화, 한·중·일 한약재 표준화 주도권 쟁탈, 한약제제의 전문의약품화를 통한 처방권 확보 등 산적한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낙온 약무이사 약력:1957년생, 대전대한의과대학, 포천군분회장, 경기도회 섭외이사, 중앙대의원,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대외협력위원


    이상운 의무이사

    “협회 회무 전문화중점 추진”

    “제가 아닌 누군가라도 상근이사로 근무하게 됐을 것이다. 이는 협회 회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근이사제가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근무하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1일부터 상근하게 된 이상운 의무이사는 한의계를 둘러싼 종합적인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관련 정보를 회장단 및 임원들과 공유해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이 이 이사는 “우리가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의료기기 침 부항 약탕기 등 의료와 실질적으로 접해있는 분야가 의무”라며 “각 부문의 현황 파악을 시작으로 최종 소비자인 한의사가 신뢰를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유효성 작업에 능동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또 “모든 업무의 성공적인 관건은 결국 조직과 예산으로 귀결된다”며 “예산편성에서부터 추진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기획하고 접근해 한의사의 권익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한 “많은 회원들이 협회에 대한 기대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같은 요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정치적인 능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협회 회무가 전문화, 체계화되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판단아래 지니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운 의무이사 약력:1964년생. 동국대한의과대학, 화천군 보건의료원 진료부장, KOMSTA 감사, 연세대 보건대학원 고위자과정.


    양인철 보험이사

    “한방의료 보험발전에최선 다할 것”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업무를 맡게 돼 마음의 부담이 없지 않다. 하지만 회원들의 의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보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월부터 상근이사로 근무하다 1일부로 보험이사로 임명된 양인철 보험이사는 그동안 상근을 하며 정책 및 대외업무 분야에 중점을 두어 왔으나 앞으로는 보험 분야에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 이사는 “부족한 능력이나마 혼신을 다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험급여 개선 및 확대, 산정기준 개정, 본인부담금 기준금액 개정 작업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양 이사는 “상대가치 체계 개편, 심사기준 개선, 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 작업 등 그동안 진행되어온 업무는 물론 각종 새로운 행위에 대한 신의료기술 청구, 자동차보험 급여 확대, 노인 장기요양 보장제도의 한방의료 역할 등 중장기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인재양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이사는 “한방의료 건강보험은 대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의료기관의 경영수지와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지역, 학계, 임상가에서 꾸준히 보험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선·후배 및 동료한의사들의 자문과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보험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 이사는 “그동안 보험 업무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온 지부 보험이사 및 관계자 분들을 먼저 찾아뵙고 도움을 부탁드려야 도리나 사정상 그러지 못함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인철 보험이사 약력:1968년생, 경희대한의과대학, 전 개원한의사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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