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 탈모논란 환아 주치의 "3일 만에 탈모 유발하는 약물없다"

기사입력 2016.08.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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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최근 함소아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한 어린이가 3일 만에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는 괴담이 유포된 가운데 해당 환자를 직접 진료한 주치의가 "아이의 탈모 원인은 한약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푸드앤메드>와의 전화 통화에서 "3일 만에 탈모를 심하게 유발하는 약물은 없다"면서 "소아 탈모는(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흔한 증상인데 우연히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어린이에게 탈모가 일어날 만큼 강한 약을 쓰는 일이 없고 설사 한약이 원인이라 해도 약인성(藥因性, 약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해당 아이처럼 며칠 만에 털이 거의 빠져버리는 식으로 나타나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약인성 탈모 환자는 조금씩 털이 빠지다가 점차 그 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약물이 원인이든 다른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든 탈모 증세는 수개월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보고된 최단 기간 탈모도 원인이 발생한 뒤 탈모에 이르는 데 1개월이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소아 탈모는 전체 소아의 1∼3%로 추정되고 있다.

    심 교수는 "진료한 내원 환자 중 1년에 10명 정도는 소아 탈모 환자"라며 "사람들이 소아 탈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약이 원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사례처럼 단기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탈모 외엔 거론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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