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항생제 사용, 내성균 창궐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2016.08.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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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준욱 보건복지부 국장, SBS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서 언급

    항생제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항생제내성관리대책 발표와 관련, 권준욱 보건복지부 국장은 12일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세균 중에 아주 극소수는 소위 돌연변이에 의해 항생제를 피할 수 있는 내성이 생긴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이날 SBS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항생제 사용이 많아지거나, 부정확한 사용을 하게 되어 내성균이 창궐하게 되면, 결국은 항생제를 못 쓰게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권 국장은 해외에서 항생제 내성으로 숨지는 경우도 적잖게 보고된다고 했다. 권 국장은 "미국의 통계를 보면 미국이 연간 200만 건의 항생제 내성감염이 발생하고, 공식적으로 약 2만 3000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한다"며 "유럽연합(EU)국가도 2만 5000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 모니터링이 안 돼고 있는 상태다. 복지부가 내놓은 이번 대책엔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권 국장은 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대비 우리나라가 쓰는 항생제 양에 대해 "우리나라가 비교 가능한 국가가 약 12개 국가 평균치보다 항생제를 3분의 1 정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기를 포함해서 급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도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인데, 아직까지도 44-45%정도 된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이나 대만이 40%도 안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항생제 처방률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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