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종감염병 정보 양의사에게만 신속히 제공…일선 한의사는?

기사입력 2016.08.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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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위한 공중보건 관련 정보공유에 한·양의계 따로있나 지적

    신종감염병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신종 및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일선 양의사에게만 배포키로 해 논란이다.

    11일 질본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공동으로 ‘감염병 발생 동향 정기소식지(감염병 뉴스레터)’를 제작, 12일부터 격주 단위로 발간해 의협 등록 회원의 전자메일로 배포(약 7만8000명)하고 의협 및 질본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료인들과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한 국내외 감염병 유행 발생 등 위기 상황에는 최근 발생동향, 위기 분석, 의료기관 조치사항 등의 자료를 신속하게 작성해 문자메시지와 전자메일을 통해 의협 회원들에게 즉각 공지하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감염병은 일선의료기관의 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메르스 사태가 우리에게 알려준 뼈아픈 교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선 의사들에게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및 해외 유입감염병 발생정보와 조치사항을 신속히 공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신종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의협 회원들(양의사)에게만 신속히 공유하고 양의사와 함께 일선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를 배제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 한의사도 신종감염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 중 혹시나 있을 신종감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종감염병 관리는 어느 한 곳이라도 빈틈이 있어서는 않된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공중보건문제에 한·양의계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감염병 뉴스레터가 비록 의협과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지만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일에 반쪽짜리 정보공유가 있어서는 않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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