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 연구결과 SCI급 학술지 등재하라”
한의학 우수성 입증하기 위한 등재방안 ‘강구’
2천여권 학술지 중 10%만 선정… 지속적인 평가 관리
한의학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점 과학화되고 객관화되면서 한의학계에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알리기 위해 많은 학술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로 우수한 실험·임상연구논문들이 학회지를 통해 발표되고 있다.
또한 연구결과들을 수준높은 학술지에 게재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일도 점점 많아지면서 한의계 내에서도 SCI급 학술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으며 실제 SCI급 학술지 발간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회들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의학술지의 SCI등재를 위한 논의는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국내 한의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서 필요한 SCI급 학술지 선정의 기준을 알아보고 국내 학술지들의 등재현황을 살펴본 후에 한의학술지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SCI급 학술지 등재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SCI란 무엇인가 ?
1958년 Eugene Garfield 박사는 연구자들이 연구를 빨리 진행하고 자신들의 연구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과학의 흐름을 찾아내고 근대 과학의 역사를 따라갈 수 있는 인용색인 도구를 생각했는데 그것이 현재의 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ISI)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그 후로 ISI는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연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제공하는 정보제공자로 자리하게 되었다.
현재 ISI 데이터베이스는 과학, 사회과학, 예술과 인문학 분야에서 16,000개 이상의 국제적인 학술지, 책, 그리고 학회지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마다 평가받는 8,700개의 국제적인 학술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SI는 독자들의 현재의 관심과 과거의 정보에 대한 욕구를 위해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학술지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려고 하지만 포괄적으로 다룬다고 해서 모두를 포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제로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문헌색인이 출판된 모든 과학 학술지를 다루어야 할 것 같지만 이것은 경제적으로 비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지도 않다.
1930년대 중반에 S.C Bradford는 어떤 과학 분야에서 핵심적인 문헌은 1,000개 미만이고 이 1000개 중에서도 주제와 강한 연관성을 가진 문헌은 비교적 소수이고 대부분은 연관성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비교적 소수의 학술지가 저널들이 많은 중요한 과학적 결과들을 출판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브래드포드의 법칙(Bradford’s law)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Garfield는 유용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제공하기 위한 자료선정기준을 개발하였고 그 기준은 ISI 학술 정보 선정과정의 기초가 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응용 발전되었다.
따라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ISI Editorial Development Team은 전 세계에서 발간되는 각종 학술지 가운데 과학, 사회과학, 예술 및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학술지를 선정했다.
즉, ISI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가과정을 거쳐 선별된 우수한 학술지들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사회과학분야 인용색인(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예술 및 인문학 분야 인용색인(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의 세 분야 컬렉션을 구성하였는데 이것이 현재 각 대학 및 학술기관에서 연구의 평가기준이자 평가도구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SCI/SCIE, SSCI, A & HCI이다.
2. 평가과정
학술지의 평가와 선정은 매 2주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추가되거나 빠지는 학술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ISI의 편집진들은 거의 2000권에 달하는 새로운 학술지들을 해마다 review하지만 그 중의 10%정도만이 선정된다. 게다가 기존의 등재된 저널도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새롭게 등재된 학술지들도 기준을 잘 지키고 다루는 주제와 명확한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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